1차전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잡았던 보되/글림트는 원정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13분 옌스 페테르 하우게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합계 점수 차를 더 벌렸고, 후반 27분 하콘 에브옌이 쐐기골을 넣으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북극권을 연고로 한 보되/글림트는 이번 대회 최대의 ‘신데렐라 팀’으로 떠올랐다. 리그 페이즈 마지막 두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잇달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인터까지 잡아내며 돌풍을 이어갔다. 이번 승리로 보되/글림트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오른 최초의 노르웨이 팀이 됐다.
후반 들어서도 인터의 압박은 계속됐다. 수비수 프레드리크 쇠볼드의 몸에 맞은 슈팅 장면에서 핸드볼 페널티를 요구했지만, VAR 판독 끝에 주심은 페널티를 선언하지 않았다.
결국 먼저 웃은 쪽은 원정팀이었다. 후반 13분 올레 디드리크 블롬베르그가 인터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뒤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 얀 조머가 쳐낸 공을 하우게가 재빨리 밀어 넣었다. 이어 후반 27분 에브옌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먼 쪽 하단을 정확히 찔러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터는 후반 32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결과를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보되/글림트의 기적 같은 행진이 계속되면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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