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프로당구(PBA) '투어 챔피언' 오성욱(48)이 드림투어(2부)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PBA 드림투어' 6차전 결승에서 오성욱은 세트스코어 3-1로 공교성에게 승리하며 2회 연속 정상을 밟았다.
지난 11일에 드림투어 5차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1부 복귀가 유력해진 오성욱은 13일 만에 연속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PBA 투어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결승에서 오성욱은 하이런 13점의 장타와 애버리지 1.724의 맹타를 휘둘러 상대방을 압도했다.
1세트를 9이닝 만에 15:6으로 승리한 뒤 2세트를 5:15(7이닝)로 내줘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허용한 오성욱은 3세트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3세트 초구에 3점을 득점한 다음 2이닝 공격에서 대거 8점을 득점, 11:0으로 크게 앞선 오성욱은 10이닝 만에 15:8로 승리를 거두며 2-1로 리드했다.
이어 4세트에서는 1:3으로 지고 있던 3이닝 공격에서 뱅크 샷 두 방을 포함해 하이런 13점 장타를 터트려 14:3으로 역전하며 사실상 승부를 마감했다.
오성욱은 다음 공격에서 매치포인트를 득점하며 4이닝 만에 15:3으로 승리를 거두고 2회 연속 투어 정상을 차지했다.
프로당구 투어 원년 멤버로 첫 대회였던 19-20시즌 개막전 'PBA 파나소닉 오픈'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던 오성욱은 다음 20-21시즌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을 우승하며 투어 챔피언 반열에 올라섰다.
21-22시즌에는 왕중왕전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본선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강동궁(SK렌터카)을 연달아 누르며 준결승에 진출했고, 다음 22-23시즌은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8강과 왕중왕전 16강 등 성적을 내며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23-24시즌 성적이 부진하면서 드림투어로 강등됐고, 24-25시즌과 이번 25-26시즌까지 2년 동안 2부 투어를 출전했다.
2부에서도 한동안 성적이 나지 않았던 오성욱은 지난 5차전을 512강부터 9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면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고, 이번 6차전에서 256강부터 8경기를 모두 이겨 또 한 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오성욱은 "1부 투어 진출이 확정된 상태여서 한결 마음이 편했다"며 "선수의 숙명인지 모르겠지만, 승부욕 때문에 이를 악물고 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성욱은 5, 6차전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2부 투어 시즌 랭킹 1위에 올라섰고, 다음 시즌 1부 투어 진출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날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오성욱은 애버리지 2.143의 맹타로 김광진에게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준우승에 머문 공교성은 준결승에서 이관희에게 세트스코어 0-2에서 3-2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나, 3세트 이후 승부에서 밀리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편, 드림투어는 오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7차전이 개최되며, 3월 21일부터 23일까지는 8차전(파이널)이 열릴 예정이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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