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이후 대략 2개월만에 리움미술관을 다시 방문했음
리움미술관은 삼성의 이병철, 이견희 회장이 수집한 여러 미술품들을 전시중임
난 현대미술에는 관심이 없어서 지난번처럼 고미술 부분만 봤음
지난번 답사와 겹치는게 대부분이라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올림
더 많은걸 보고 싶으면 위에 있는 12월 답사기를 누르면 됨
1. 도자기
1-1 청자
청자 정병 고려 12세기
주로 불화에서 물을 담는 용도로 등장함
정병은 이렇게 청자로 만든것도 있고 금속으로 만든것도 있음
청자 유개주자 고려 12세기
이 주전자도 정병처럼 금속으로 만들어지기도 했음
상감청자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이 또한 순청자만의 매력
청자상감 기사명 포류수금문 대접 고려 1329년
옛날에는 12간지로 년도를 표기했었음 ex) 무인년, 계유년
이 청자에 적힌 '기사'는 기사년(1329년)을 의미함
도자기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유물들이 정확한 년도를 알 수가 없는게 많은데 이건 언제 제작되었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어서 더욱 중요함
청자상감 국화모란문 호 고려 13세기
몸체 중앙 네 곳에 모란꽃이 장식되어 있는 둥근 항아리라서 이런 이름이 붙었음
청자 중에 이렇게 둥근 항아리는 드물다고 함
청자 철화 보상화당초문 매병 고려 12세기
철 안료를 물과 섞고 붓에 찍어서 청자의 표면에 장식하는 기법을 철화기법이라고 함
여기에 그려진 보상화는 실제로 존제하는게 아니라 상상 속의 꽃이라고 함
청자철화 보상화문 주자 고려 12세기
청자 철화 보상화당초문 매병처럼 이 청자도 철화기법이 사용되었고 보상화가 그려져있음
색이 황갈색이라 모르고 보면 청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법한 청자
1-2 분청사기
분청사기상감 용문 매병 조선 15세기
고려청자의 전통을 계승한 분청사기
분청사기는 '분장을 한 회성색 사기' 라는 의미
확실히 보다보면 고려청자 같다는 느낌도 든다고 생각함
분청사기인화 유국문 발 조선 15세기
도자기 표면에 도장을 찍어서 무늬를 만드는 기법을 인화기법이라고 함
가운데에는 흑백 상감으로 버드나무가 그려져있음
분청사기철화 초문 병 조선 16세기
위에 고려청자들처럼 이 분청사기도 철화기법이 쓰였음
분청사기박지 모란문 호 조선 15세기
도자기 표면에 백토를 바른 후 문양을 그리고 배경 부분의 백토를 긁어내서 어두은 흙 부분을 드러내는 기법을 박지기법이라고 함
분청사기조화 모란문 호 조선 15세기
역시 모란꽃이 그려져 있음
1-3. 백자(청화백자, 철화백자)
백자 유개호 조선 16세기
아무런 그림도 없는 순백자
순백의 미라는게 어떤건지 궁금하면 이것을 보면 됨
백자청화 화조문 호 조선 18세기
새와 꽃이 그려져 있어서 '화조문' 이라는 이름이 붙었음
백자철채투각 포도문 화분대 조선 19세기
포도가 투각되어 있는 화분이라서 이런 이름이 붙었음
잎을 제외한 포도와 덩굴이 철 안료로 채색되어 있음
투각기법은 재료의 면을 도려내거나 깎아내서 문양을 표현하고 구멍을 뚫어서 뒷면이 보이게 하는 기법임
백자철화 초화어문 병 조선 17세기
한가롭게 노는 물고기와 물에서 자라는 풀꽃을 철 안료로 그린 백자
백자 대호 조선 18세기
아무런 그림도 없는 순백자
유개호처럼 순백의 미라는게 어떤건지 궁금하다면 이것을 보면 됨
백자양각 매죽문 반닫이형 연적 조선 19세기
목가구인 반닫이를 응용해서 만들어진 백자
자물쇠가 장식되어 있고 대나무와 매화를 양각해놔서 '매죽문' 이라고 부름
연적은 벼루에 먹을 갈아 먹물로 쓰기 위한 물을 담아두는 그릇을 말함
2. 그림
호작도 조선 19세기 작자 미상
호작도 조선 1592년 작자 미상
호랑이와 까치가 같이 그려져있는 그림들 호작도라고 부름
1592년에 그려진 호작도는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라고 함
3. 불상, 불화
금동 보살좌상 조선 15세기
이 불상이 머리에 쓰고있는 것을 보관이라고 부름
보관은 티베트의 승려들이 의식때 쓴다고 함
고려시대에 원나라의 영향을 받아서 티베트 불교 양식이 유입되었고 이후 조선시대에도 그것이 이어져서 이런 불상이 제작되었다고 생각함
동(구리)에 금을 입혀서 만든 불상을 금동불상이라고 부름
은제 아미타여래 삼존좌상 중 본존 고려 14세기
은으로 제작된 고려말기 아미타여래 삼존좌상
삼존좌상이라서 불상이 3개가 있지만 지금은 본존만 전시중
금동 아미타여래삼존 좌상 여말선초 14~15세기
아미타여래, 관음보살, 지장보살로 구성되어 있음
이 역시 원나라 티베트 불교의 영향을 받았다고 함
금동 여래삼존 좌상 조선 15세기
아미타여래삼존 좌상처럼 가운데 부처와 좌우의 보살로 구성되어 있음
여말선초에 이런 양식의 불상이 주로 제작되었다고 함
금동 관음, 지장보살 좌상 조선 15세기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은 각각 내세와 현세의 괴로움에서 중생을 구제해주는 보살이라고 함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 살기 힘든건 똑같구나...
은제 관음보살 좌상 고려 14세기
가부좌한 상태로 생각에 잠긴 관음보살
은으로 제작되어서 은제
오백나한도(제413 전성주존자) 고려 13세기
부처의 제자 중 불법을 수행한 끝에 궁극의 경지에 이른 사람을 나한이라고 함
고려시대에는 외적을 물리치거나 비를 바라거나 국왕의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그려졌다고 함
4. 금속공예
금동 탑형 사리기 일괄 고려 14세기
금동 금강저, 청동 오고령 고려 10~14세기
이와 비슷한걸 서울공예박물관에서도 볼 수 있음
청동은입사 보상당초봉황문 합 고려 11~12세기 국보
제사나 차례에 주로 쓰이는 향
그런 향을 보관하는 용도로 제작된 물건
보상화와 당초 그리고 봉황이 새겨져 있음
은입사는 청동같은 금속 표면에 가는 홈을 파고 얇은 은실을 넣어서 문양을 만드는 기법임
금동 용두토수 고려 10세기 보물
토수는 전통건물의 처마 끝에 끼우는 장식물을 말함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금은 거의 벗겨진 모습...
청동 동자유희문 거울 고려 12~13세기
고려시대 청동거울
정원에서 놀고있는 5명의 아이들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음
청동은입사 용문 향완 고려 14세기
향완은 절에서 향을 피울때 쓰는 용도로 쓰는 물건임
국보로 지정된 밀양 표충사 향완이 가장 잘 알려진 향완임
신룡2년명 사리장엄구 일괄 신라 706년
금동 빗장 일괄 신라 8~10세기
신라시대에 제작된 자물쇠
금동 용두장식 자물쇠 고려 14세기
양 옆이 용의 머리로 장식된 고려시대 자물쇠
5. 토기, 나전칠기
신발모양 토기 가야 4~5세기 보물
무덤에 넣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신발모양 토기
보기 드문 작품이고 당시의 신발이 어땠는지를 알 수 있는 유물이라고 함
배모양 토기 가야 4~5세기 보물
삼국시대 배모양 토기는 호림박물관에서도 봤는데 다르게 생김
궁금하면 누르셈
나전 국화당초문 기물 여말선초 14~15세기
합, 접시, 붓이 한 세트를 구성하고 있는 모양
<금동 소탑과 대탑>
고려시대에 제작된 금동 소탑과 대탑(대탑은 국보)
지난번 답사기에서도 언급했지만 소탑과 비슷한 사이즈의 탑들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봤지만 대탑은 리움에서 처음봤음
오랜 세웡이 흐르면서 금은 거의 벗겨지고 손상된 부분들이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상태로 오늘날까지 남아있음
한반도에서 근대 이전에 만들어진 목탑들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게 법주사 팔상전 뿐이라서 목탑을 모델로 만들었을 이런 대탑은 그 가치가 정말 높다고 생각함
국립중앙박물관을 포함한 다른 박물관들은 유물 밑에 설명문이 있어서 그걸 찍어서 같이 올리는걸로 설명을 대신했지만 리움은 그게 없어서 홈페이지에 있는 설명을 보고 직접 적었음
자세한 설명을 보고싶으면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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