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 거창사건사업소가 거창사건의 비극과 평화·인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만화 '상기(想起)'와 동화 '땅속의 시간'을 제작해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양휘모 작가가 증언자료집을 바탕으로 집필하고 유족회의 검수를 거쳐 전문성을 높였으며, 성인용 만화와 어린이용 판타지 동화로 구분해 세대별 눈높이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거창사건은 1951년 한국전쟁 중 국군이 공비 토벌을 명목으로 신원면 주민 719명을 학살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희생자의 절반 이상이 어린이와 여성이었다. 2006년 이후 20년 만에 새롭게 제작된 이번 웹툰과 도서는 변화한 콘텐츠 환경에 맞춰 가독성을 높였으며, 거창사건사업소 누리집과 지역 도서관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거창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70년 넘게 진실 규명과 배·보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거창사건의 아픔을 공유하고, 대중에게 친숙한 형식을 빌려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확산하고자 한다. 신승주 소장은 웹툰과 동화가 거창사건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평화와 인권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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