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논란을 일으킨 중국의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SHEIN)이 이번 주 프랑스 지방 5곳에 추가로 매장을 연다.
24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25일 오전 프랑스 지방 도시 리모주, 앙제, 디종, 그르노블, 랭스의 BHV 백화점에 쉬인 매장이 문을 연다.
파리의 첫 쉬인 매장이 여러 논란과 비판에 직면한 탓에 이들 매장들의 개장 시기가 애초 예정보다 늦춰졌다.
지방선거가 몇 주 남지 않은 시기라 쉬인의 지방 매장 개장은 정치권에서 또다시 화제가 될 전망이다.
BHV 백화점의 모회사 소시에테데그랑마가쟁(SGM)의 프레데리크 메를랭 회장은 르피가로에 "고객의 진정한 기대가 있으며 쉬인은 도심에 유동 인구를 끌어모을 것"이라며 "쉬인의 진출이 지방선거에서 논란의 대상이 될 이유는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패스트패션 업계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쉬인이 패션의 도시 파리에 첫 오프라인 상설 매장을 열자 프랑스 패션업계에선 "프랑스 패션계를 모욕하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쉬인의 노동착취형 생산 방식과 과잉 생산으로 인한 환경 파괴, 제품 안전성 문제 등에 대해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쉬인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어린이를 닮은 성인용 인형이 판매된 사실까지 드러나 프랑스 당국이 수사에 나서기까지 했다.
SGM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방 백화점을 운영해온 갤러리 라파예트 그룹은 파트너십을 해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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