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를 직접 찾아 노동자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모든 노동이 존중받는 현장을 경기도가 앞장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연풍 경기본부의장, 국회의원, 도의원 등 3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직접 축사를 통해 노동 존중 의지를 피력했다.
현직 광역단체장이 노총 산하 지역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직접 참석한 것은 노동계와의 소통을 중시하는 김 지사의 행보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노동의 가치도 정당하게 인정받고 보상받을 수 있는 경기도만의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노동안전지킴이, 플랫폼 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 등 생활 밀착형 안전·복지 노동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주 4.5일제 성과를 직접 전하며 노동계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초로 임금삭감 없는 주 4.5일제를 시작했다"며 "노동시간 단축이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생산성 향상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 현장에서 증명되고 있어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주 4.5일제 시범사업은 지난해 시작돼 올해 1월 기준 도내 98개 기업과 공공기관 1곳 등 총 99개 사가 참여 중이다. 기업이 노사 합의를 통해 ▲주 4.5일제 ▲주 35·36시간제 ▲격주 주 4일제 ▲혼합형 중 하나를 선택해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김 지사는 최근 소방대원들의 장기 미지급 초과수당 문제를 직접 해결한 사례도 소개하며 "이런 일들도 노동존중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훨씬 더 강력하고 담대하게, 모든 노동이 존중받는 현장을 경기도가 앞장서 만들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행사장에서 노사협력 및 노동자 권익보호에 기여한 노동자·노동단체 관계자 25명에게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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