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 처음의 선언, 세계의 서막 #감독 김성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The First | 처음의 선언, 세계의 서막 #감독 김성수

마리끌레르 2026-02-24 17:53:10 신고

3줄요약

우리는 무엇을 한 창작자의 헤리티지라 부를 수 있을까.
어떤 기준이나 기대에도 얽매이지 않은 채 가장 뜨거운 마음으로 완성한 첫 작품,
그 안에는 여전히 확장을 거듭하는 세계의 단단한 기반을 비추는 단서가 남아 있다.
영화, 음악, 문학의 영역에서 각자의 언어로 시대를 통과해온 창작자 21인이 자신의 처음과 연결된 물건과 기억을 건넸다.
한 시절을 온전히 바친 기록, 처음이기에 가능했던 선택이 그 안에 담겼다.
세상에 건넨 첫 선언, 그 선언과 함께 하나의 세계가 열리기 시작하던 순간.

감독 김성수

단편영화 <비명도시>

<비명도시> 이 작품에는 ‘아마추어가 만드는 단편은 기술적 퀄리티가 상업영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기존의 편견을 깨고 싶던 나의 젊음이 담겨 있다. 스승인 유현목 감독님께 배운 콘티 작업 방식과 해외 서적을 탐독하며 익힌 내용을 토대로 내가 구상한 방식의 콘티를 만들었다. 그때까지 한국 개인 단편영화에서는 시도한 적 없던 35mm 컬러 필름을 사용해 촬영과 미술, 조명, 미장센, 화면 색감에도 공을 들였다. 나만의 시선과 해석이 담긴 시각적 언어를 발화하는 단편을 완성하고자 했지만, 결국 별거 아닌 졸업 작품이 나왔다.

다시 바라보면 <비명도시>를 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20년은 족히 넘은 것 같다. 이 단편을 작업하며 영화 만들기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많이 만들다 보면 요령이 생기고 지름길이 보일 줄 알았건만, 안타깝게도 난 이제껏 그 비법을 터득하지 못했다. 지금도 죽기살기로 매달리지만 어려움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하지만 깎아지른 암벽 같은 그 어려움이야말로 내가 영화 일을 계속하는 가장 큰 동기다. 어렵지도 않은 일에 누가 자기 인생을 바치겠는가?

그때의 나에게 “영화 잘 선택했어. 더 열심히 해.”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