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6년 식중독 예방 총력...AI 활용해 노로바이러스·살모넬라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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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6년 식중독 예방 총력...AI 활용해 노로바이러스·살모넬라 대응

소비자경제신문 2026-02-24 17:33: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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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회 고위급 회의 개최. (식약처 제공)
식약처,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회 고위급 회의 개최. (식약처 제공)

[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식품 안전 관리에 인공지능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4일 충북 청주시 오송 소재 청주오스코에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협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도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회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식중독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식중독 발생과 확산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원인 규명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식중독 안전관리 체계 구축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 관리 강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홍보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AI 기술을 활용한 식중독 원인 추정 시스템이 도입된다. 그동안 축적된 식중독 원인 분석 데이터를 AI가 학습·분석해 실제 식중독 발생 초기 단계에서 원인균과 원인 식품을 신속히 추정하고 현장 조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원인 조사 효율성과 규명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식중독 예측 지도 서비스에도 AI 기술을 접목해 지역별 발생 정보와 예방 행동요령, 주의사항 등을 국민에게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생산·유통·소비 전 단계 관리도 강화된다.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달걀 생산 농장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고, 유통업체와 음식점 등 달걀 취급 업체에 대한 수거 검사도 추진한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집단급식소 지하수뿐 아니라 배추김치까지 검사 범위를 넓히고, 어린이집 등 영·유아 시설의 환경 검사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축제 등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 개최 시 지자체가 사전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식약처는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 배치와 예방 홍보 활동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교육과 홍보 방식도 변화한다. 최근 건강관리 트렌드로 확산된 러닝 문화를 반영해 체험형 행사인 ‘식품안전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식중독 예방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어린이와 학부모 대상 교육 확대와 함께 집단급식소 식재료 납품업체 대상 예방 교육도 강화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식중독 예방 관리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범정부 차원의 실천 의지를 다지는 다짐 행사도 진행됐다.

김용재 식약처 차장은 “기후 변화와 식생활 트렌드 변화로 식중독 위험 요인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데이터와 과학 기반 예방 중심 관리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며 “관계 기관이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식중독 위험요인을 촘촘히 관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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