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국립창원대학교는 3·1독립운동 107주년을 맞아 미국 하와이에서 조국 독립에 헌신했지만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 34인을 국가보훈부에 서훈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서훈 신청 대상자에는 그동안 기록상으로만 존재하던 비밀결사단 '포와하나연합회'와 '키파훌루 군무부' 관련 인물 등이 포함됐다.
이들 단체는 독립을 위해 군사교육을 수행한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핵심 독립운동단체다.
이외에도 독립군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대조선국민군단 단원으로 활동한 심상렬(1885∼1949), 병상에서도 독립운동자금을 모은 이은구(1873∼1958), 대한인국민회 마우이지방회 재무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자금을 여러 차례 지원한 최해나(1882∼1979) 등이 대상에 올랐다.
이들은 추후 국가보훈부 심사를 거쳐 독립유공자로 추서된다.
창원대는 2019년부터 하와이 이주 1세대 이민자 무덤을 조사해 마우이섬 내 한인 묘소 약 1천600곳을 확인했다.
이 묘소를 중심으로 마우이섬 독립운동사를 연구한 창원대는 지난해에도 66인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을 신청했다.
조사 이전 마우이섬에서 추서된 독립유공자는 함호용 지사 1명뿐이었다.
하와이 현장 조사를 총괄한 김주용 국립창원대박물관 학예실장은 "이번 서훈 신청은 각 자료를 끝까지 추적한 결과"라며 "그동안 연구의 공백으로 남아 있던 마우이섬이 조사를 통해 독립운동의 또 다른 핵심 거점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ym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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