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란, 군사적 충돌도 불사"…트럼프 "합의 안 되면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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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란, 군사적 충돌도 불사"…트럼프 "합의 안 되면 비극"

연합뉴스 2026-02-24 16:35: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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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자신을 포함한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암살 시도에 대비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하메네이는 국가 안보 책임자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을 비롯한 측근과 군 관계자들에게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미국의 공습 위협 국면에서 존재감이 급부상한 라리자니에게 이란 이슬람 공화국 체제가 어떠한 군사적 공격과 표적 살해에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임무를 맡긴 것입니다.

아울러 본인과 통신이 두절되거나 살해당할 경우에 대비해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소수의 최측근 그룹에 책임을 위임했습니다.

직무대행 후보 목록 최상단에는 하메네이가 국가를 이끌 적임자로 신뢰하는 라리자니가 있으며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그다음입니다.

라리자니는 최근 반정부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책임을 맡았으며, 현재 러시아, 카타르, 오만 등과 접촉하며 미국과의 핵 협상을 감독하고 있습니다.

또 하메네이를 축출하려던 개혁파 진영의 시도를 저지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메네이의 비상 대책 수립은 이란의 고위 군사 지휘 체계를 몇 시간 만에 무력화한 작년 6월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에서 교훈을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란과 미국은 아직 핵 협상 중이지만, 이란은 미국의 군사 공격을 피할 수 없으며 타격이 임박했다는 전제로 움직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이란 지도부는 미국의 요구에 굴복하는 것이 전쟁을 감수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미국의 요구대로 우라늄 농축을 포기할 경우 체제 존립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고 보고 있어 최악의 경우 군사적 충돌도 불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최근 미군은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 내 공군 기지에 배치된 전투기 수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잠재적으로 몇 주 동안 공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막대한 공군력을 중동에 끌어모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또 이미 중동에 배치된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더해 핵 추진 항모 제럴드 R. 포드함을 중동으로 파견했습니다.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이번 중동 지역에서의 미국 해군, 공군력 증강은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타격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이라크 접경 서부 국경, 미군 기지 등이 사정권에 있는 남부의 걸프해역 해안을 따라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배치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에게 철수령을 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한 대규모 군사 공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이란 공습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핵 협상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라지만 만약 합의가 안 된다면 이란과 그 국민들에게 매우 비극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작: 임동근 신태희

영상: 로이터·DVIDS·X @IDF·@TravelGov·트루스소셜 @realDonaldTrump·사이트 The New York Times·The Financial Times·Planet Labs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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