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건립 사업이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를 이끄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 25%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추진 중인 POEX 건립 현장에서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비중이 대폭 상승했다. 이는 외지 대형 건설사 위주의 시공 구조 속에서 포항시가 펼친 ‘적극 행정’과 ‘상생 협력’ 노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하도급 참여율의 변화다. 지난해 9월 포항시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 포항지역 관계자를 비롯해 시공사·감리단 등 주요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분수령이 됐다.
간담회 이전 25%(8건 중 2건)에 불과했던 지역업체 신규 하도급 참여율은 간담회 이후 체결된 5건의 계약 중 3건(60%)을 지역업체가 따내며 비중이 급증했다. 현재까지 전체 하도급 계약 13건 중 5건이 포항 지역업체와 체결되며 지역 기반이 탄탄해지고 있다.
인력 채용과 장비 운용 면에서도 지역 사회와의 동행이 뚜렷하다. 누적 고용 인원 1만 1,598명 중 약 30%에 달하는 3,403명이 지역민으로 채용되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아울러 포항시는 외지 시공사와 지역 업체 간 애로사항을 실시간 청취하고 중재하는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공정한 건설 환경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지역업체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우수한 하도급 업체와 자재·정보를 시공사에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아끼지 않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POEX 건립은 단순한 건축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때 진정한 가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업체들이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전국적인 상생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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