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를 방해하는 ‘아스널표 코너킥’은 대세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에버턴에 1-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처럼 에버턴의 단단한 수비에 전반전 고전했다. 에버턴은 전반전 강력하게 압박하면서도 내려앉아 맨유의 공격에 대응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 맨유는 점차 흐름을 가져왔고 후반 26분 마테우스 쿠냐의 롱패스를 받은 브라이언 음뵈모가 전방에서 질주했다. 음뵈모가 컷백으로 내줬고 뒤에서부터 베냐민 세슈코가 달려와 마무리했다. 이후 에버턴의 파상공세에도 맨유는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에버턴은 실점 직후 여러 번의 코너킥을 만들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코너킥 총 10회를 얻었는데 이때마다 에버턴은 맨유 라멘스 골키퍼 앞에 4~5명의 선수를 배치했다. 격렬한 몸싸움으로 라멘스 골키퍼가 쉽게 자리를 잡지 못하게 방해했다. 이에 맨유 선수들도 똑같이 몸싸움으로 응하느라 이 과정에서 제임스 타코우스키와 해리 매과이어가 나란히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에버턴의 시도는 많이 이루어졌으나 효율은 없었다. 키커의 코너킥 정확도도 좋지 못했고 라멘스 골키퍼를 제대로 묶지도 못했다. 코너킥 상황마다 라멘스 골키퍼는 적절히 뛰쳐나와 펀칭을 하거나 캐칭을 하는 등 안정적인 볼 처리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코너킥 전술은 이번 시즌 아스널의 코너킥과도 닮았다. 아스널은 세트피스 강팀으로 유명하다. 코너킥이든 프리킥이든 여러 세트피스 상황에서 조직적인 전술과 약속된 플레이로 골을 많이 넣어왔다. 그중에서도 아스널의 코너킥이 매번 화제가 된다. 골대 앞에서 상대 골키퍼를 적극적으로 방해한 뒤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가 정확한 킥으로 골대로 붙이며 튀어나온 볼을 밀어넣는 식이다.
아스널의 코너킥이 골키퍼를 과도하게 방해해 득점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반대로 심판이 제지하지 않으면 문제될 것이 없다라고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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