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험 예산 지원했더니 교장이 가족·지인에게도 티켓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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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험 예산 지원했더니 교장이 가족·지인에게도 티켓 제공

연합뉴스 2026-02-24 15:52: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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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지자체의 예산지원을 받아 추진한 문화체험 공연의 관람 티켓을 가족·지인에게 일부 제공했다가 민원을 야기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4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한 고등학교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들은 해당 지자체의 예산 지원을 받아 지난해 12월 28일 버스 1대(45인승)를 대절해 충남 천안에서 열린 유명 발레단 공연을 관람했다.

관람료는 1인당 3만5천원이었다.

학교 측은 인기 공연이라 티켓 조기 매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내부망 공지를 통해 희망자를 모집, 사전 예약(40명)을 진행했다.

그러나 공연 2∼3일을 앞두고 일부가 불참 의사를 전했다. 이에 교장은 남은 티켓 5장을 본인 가족과 지인 등에게 무상으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장 가족·지인 5명은 당일 교직원 9명, 학부모 5명, 학생 21명과 함께 공연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부적절했다는 민원이 학교에 2차례 제기됐고, 교장은 티켓 5장 값을 지자체에 반납했다.

학교 측은 "아까운 티켓을 버리느니 (다른 사람으로) 채우자는 의미에서 그렇게 했는데 민원 제기 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티켓값을 모두 반납했다"며 "앞으로 도덕적 민감성을 가지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예산을 집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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