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 LG유플러스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에서 초개인화 기능을 강화한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의 미래 청사진을 공개한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에서 AI 통화 앱 ‘익시오(ixi-O)’의 진화형 서비스인 ‘익시오 프로(ixi-O Pro)’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단순 통화 기록을 넘어 사용자를 이해하는 커뮤니케이션 파트너로 서비스를 확장해 고객 편의와 안전을 동시에 제공하는 ‘사람 중심 AI’를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익시오 프로는 사용자의 통화·문자·일정 등 일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상황에 맞는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미래형 AI 콜 에이전트다. 기존 익시오가 고객 요청에 반응하는 방식이었다면 익시오 프로는 대화 맥락과 관계를 파악해 필요한 정보를 먼저 안내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별도로 호출하지 않아도 이전 통화에서 언급된 일정이나 할 일을 정리해 알려주고 통화 중 궁금한 사항은 실시간으로 확인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보다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전시에서는 익시오가 장소와 기기 제약 없이 확장되는 미래 모습도 공개된다. 스마트폰을 넘어 가정, 사무실, 차량, 로봇 등 다양한 환경에서 동작하는 음성 기반 슈퍼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사람 중심 AI의 핵심 가치인 ‘안심’을 강화하기 위한 협업 사례도 함께 공개한다. KB국민은행과 추진 중인 통신·금융 연계 보이스피싱 대응 체계는 익시오의 AI 탐지 기술과 은행의 이상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연동해 금융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구조다.
익시오가 보이스피싱 의심 패턴,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 여부, 위험 URL 접속 등을 실시간 탐지해 관련 정보를 KB국민은행과 공유하면 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이상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계좌 지급 정지 등 선제 조치를 시행한다. 단순 위험 알림을 넘어 실제 피해 예방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사업그룹장(상무)은 “익시오는 고객의 통화 데이터를 단순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도움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AI 비서로 진화하고 있다”며 “MWC에서 선보이는 신규 기능과 금융권 협업 사례를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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