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시크릿이엔티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비혼 남녀의 하룻밤 일탈로 시작된 역주행 로맨틱 코미디 채널A ‘아기가 생겼어요’가 글로벌 OTT를 휩쓸며 순항 중인 가운데, 2달여 사이 두 작품에서 완전히 다른 얼굴로 커리어 최대 연기 변신을 단행한 홍종현에 시선이 모인다.
앞선 작품에서 섬뜩한 광기를 가진 소시오패스를 연기한 그는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주인공 장희원(오연서)의 15년 지기이자, 친구의 갑작스러운 임신조차 사랑으로 포용하는 ‘유니콘 남사친’ 차민욱 역을 맡아 삼각 로맨스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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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들어가기 전부터 배우끼리 서로의 톤이나 호흡을 맞춰요. 그런 것들이 숙지 된 상태에서 실제 촬영에서는 ‘케미’로 쭉 달려 나가거든요. 이미 다른 배우들끼리 호흡이 맞춰진 후에 들어가는 거라 걱정을 많이 했죠. 그래도 예전에 잠깐 상대역으로 만났던 (오)연서 누나와의 호흡을 믿었던 것 같아요.”
작품에 스며들기까지 촉박한 시간은 오히려 그를 각성시켰다. 연출자조차 “주어진 시간 대비 대본을 너무 완벽하게 외워 온 것 아니냐”며 놀랐을 정도다. 그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을 때 “초집중하게 되지 않냐”며 이번 작품이 그랬다고 돌이켰다.
홍종현은 전작 ‘친애하는 X’와 완전히 상반된 캐릭터를 펼쳐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역할 대비를 위해 외적인 변화부터 신경 썼다고 했다. 전작의 문도혁이 흠잡을 데 없는 ‘무균실 같은 깔끔함’을 지향했다면, 차민욱은 최대한 꾸밈없이 자연스럽게 표현하려고 했다.
홍종현이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맡은 차민욱은 안방에 설렘과 위로를 전하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비현실적일 만큼 다정해 ‘유니콘 남사친’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민욱은 제가 지금까지 연기했던 인물 가운데 가장 완벽하고 멋진 캐릭터예요. 실제 홍종현이라면 아마 15년을 기다린 민욱보다 훨씬 빨리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했을 거예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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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회’해 화제를 모은 ‘전 부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종현과 유라는 과거 MBC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에서 가상 부부로 연을 맺고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유라의 유튜브 채널에 놀러 가듯 편한 마음으로 다녀왔는데 의외의 폭발적인 반응에 놀랐다는 소회를 전했다.
‘원조 연프’(연애 프로그램)의 ‘경력직’인 그는 향후 섭외가 온다면 출연할 의사도 있다는 깜짝 발언을 하며, 잘 생겼기로 널리 알려진 그의 반려견을 소환하기도 했다.
“요즘 부모와 함께 출연하는 등 기상천외한 연프가 많잖아요. 반려견끼리 매칭해주는 연프가 있다면 ‘팔불출 견주’로 출연하고 싶어요.”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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