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늘 있는 재료로 의외의 별미를 만들 수 있다.
유튜브 채널 '주부나라'에서 소개된 방법이다. 식빵 두 장과 대파 한 대면 충분하다. 여기에 버터와 마요네즈, 설탕, 소금,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만 더하면 집에서도 카페 못지않은 간식이 완성된다. 이름하여 ‘대파 치즈 토스트’다. 익숙한 재료지만 조합은 의외이고, 맛은 기대 이상이다.
유튜브 '주부나라'
대파는 보통 국이나 찌개에 들어가는 향 채소로 여겨진다. 하지만 열을 가하면 매운 기운은 사라지고 단맛이 살아난다. 특히 버터와 만나면 풍미가 깊어지고, 설탕과 소금이 더해지면 단짠의 균형이 또렷해진다. 여기에 고소한 마요네즈와 쫀득한 모짜렐라 치즈가 얹히면 간식 이상의 한 끼로도 손색이 없다.
재료는 간단하다. 대파 1대, 식빵 2장, 버터 2스푼, 마요네즈 3스푼, 설탕 1스푼, 소금 한 꼬집, 모짜렐라 치즈 한 줌이면 충분하다. 양은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지만, 기본 비율을 지키면 맛의 균형이 안정적이다.
유튜브 '주부나라'
먼저 대파를 손질한다. 흰 부분과 초록 부분을 모두 사용하되, 너무 질긴 잎 끝은 제거한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하고 얇게 송송 썬다. 두께는 2~3mm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굵으면 식감이 거칠고, 너무 가늘면 수분이 많이 나와 질척해질 수 있다.
볼에 썬 대파를 담고 마요네즈 3스푼을 넣는다. 이어 설탕 1스푼과 소금 한 꼬집을 더한다. 잘 섞으면 대파에 마요네즈가 고루 코팅된다. 이때 간을 보고 단맛이 부족하면 설탕을 약간 추가할 수 있다. 대파의 매운 향이 부담스럽다면 5분 정도 그대로 두어 숨을 죽이면 한결 부드러워진다.
식빵은 마른 팬이나 토스터에 살짝만 구워 겉면을 건조하게 만든다. 완전히 노릇하게 굽기보다는 표면의 수분을 날리는 정도가 좋다. 그래야 토핑을 올렸을 때 빵이 쉽게 눅눅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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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팬을 중약불로 달군 뒤 버터 2스푼을 녹인다. 버터가 타지 않도록 불 조절이 중요하다. 버터가 녹아 거품이 일어나면 식빵을 올린다. 한쪽 면을 먼저 노릇하게 굽는다. 바삭한 식감을 위해 1~2분 정도 충분히 익힌다.
뒤집은 뒤에는 불을 약하게 줄인다. 구워진 면 위에 대파 마요네즈 믹스를 넉넉히 올린다. 모서리까지 고르게 펴 바르면 한 입 베어 물 때 맛이 균일하다.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올린다. 치즈는 아끼지 않는 것이 좋다. 녹아내리며 대파를 감싸야 풍미가 배가된다.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3~4분 정도 더 굽는다. 치즈가 서서히 녹으면서 실처럼 늘어나기 시작한다. 바닥이 타지 않도록 중간에 한 번 상태를 확인한다. 팬 대신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도 좋다. 180도에서 5~7분 정도면 치즈가 완전히 녹고 표면이 살짝 노릇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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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토스트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버터 향이 먼저 올라오고, 이어 대파의 단맛과 마요네즈의 고소함이 어우러진다. 마지막으로 치즈가 부드럽게 감싸며 전체 맛을 하나로 묶는다. 달콤하면서도 짭짤해 자꾸 손이 가는 맛이다.
이 간식의 매력은 의외성에 있다. 대파가 주인공이지만 결코 튀지 않는다. 오히려 익으면서 부드러워진 향이 빵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브런치 메뉴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고, 아이들 간식이나 간단한 야식으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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