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경현 기자] 사이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가 부모들이 자녀의 안전한 인공지능 활용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지침을 공개했다.
카스퍼스키는 부모가 무조건 아이들의 AI 사용을 통제하기보다 신뢰할 수 있는 안내자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자녀가 숙제할 때처럼 여러 출처를 통해 AI의 답변을 교차 검증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건강이나 안전 등 민감한 주제는 AI의 말을 맹신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고, 개인정보나 중요 문서는 절대 시스템에 입력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스마트 기기와 AI 서비스에 내장된 기본적인 안전장치 활용도 필수다. 개인정보 보호 설정과 유해 콘텐츠 차단(필터) 기능을 가족의 기준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 기본 기능만으로 부족하다면 '카스퍼스키 세이프 키즈' 등 별도의 자녀 보호 프로그램을 활용해 부적절한 앱 접근을 막고 기기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다.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AI 앱의 진위 확인도 당부했다. 반드시 공식 앱 장터(스토어)에서만 프로그램을 내려받고, 개발사의 실체가 불분명한 앱은 설치하지 않도록 교육해야 한다. 앱이 요구하는 데이터 접근 권한 역시 작동에 꼭 필요한 최소한으로 제한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녀의 AI 사용에 대한 부모의 꾸준한 관심과 대화가 필요하다. "오늘 AI에게 무엇을 물어봤니?" 같은 가벼운 질문을 던져 아이가 통제받는다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구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신기술 도입 속도가 빠른 한국 환경에서 이른바 '알파 세대(2010년 이후 출생자)'를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며 "아이들이 AI를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과 안전 필터 적용, 앱 진위 확인 등을 철저히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