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우승의 열쇠’ 김태원, 포르투갈 탈출하자마자 2경기 1골 2도움 작렬! 경기력 수직상승 중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아시안게임 우승의 열쇠’ 김태원, 포르투갈 탈출하자마자 2경기 1골 2도움 작렬! 경기력 수직상승 중

풋볼리스트 2026-02-24 14:05:37 신고

김태원(남자 U23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태원(남자 U23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05년생 스트라이커 중 최고 유망주로 꼽혔으나 유럽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2군에 머물렀던 김태원이 일본 무대를 택하자마자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을 위해서는 김태원의 빠른 프로 적응과 성장이 중요한 요인이다.

김태원은 현재 진행중인 일본 2부 리그 초반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하나다. 정확히 말하면 J2J3 백년구상 리그다. 일본은 올해 전반기를 단축시즌으로 진행하고, 여름 휴식기 이후 추춘제를 도입해 2026-2027시즌을 출범시킨다. 이를 위해 2부와 3부를 통합해 4개 권역으로 운영하는 임시 리그를 진행 중이다.

김태원 소속팀 카탈레도야마는 지난 시즌 J2리그 생존팀 중 최하위였다. 리그 최종전 종료 직전까지 강등권인 18위였는데, 추가시간 극적인 골이 터지면서 골득실 차로 17위로 올라가 강등을 면했다.

그런데 이번 J2J3 통합리그 서부 A그룹에서는 초반 21패로 선전 중이다. 특히 승리한 상대 중 지난해 J2리그 승격권이었던 도쿠시마보르티스를 잡아낸 것이 눈에 띈다.

김태원이 상승세의 중심에 있다. 이번 겨울 이적한 김태원은 지난 152라운드 가마타마레사누키전에서 데뷔했다. 교체 투입돼 단 27분을 소화했는데 매끄러운 패스 연계로 2도움을 올리면서 5-1 대승에 기여했다. 이어 223라운드에서 도쿠시마 상대로 32분을 소화했는데, 환상적인 터닝 감아차기 슛으로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김태원은 일본 무대 데뷔 후 단 59분을 소화하면서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포르투갈에서 아깝게 흘러간 2, 결국 1군 데뷔 실패

김태원은 영등포공고 시절까지 한국 유소년 축구 최고 유망주 스트라이커로 큰 기대를 받았다. 18세였던 2024,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포르투갈의 포르티모넨스에 입단했다. 김용학, 이예찬과 함께 한국인 유망주 3인방이 1군 진입을 노렸다. 그러나 김태원은 2년간 1군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1군 스트라이커 탐블레 몬테이루의 벽이 높았다.

이적을 알아보던 김태원 측은 유럽뿐 아니라 일본 팀들의 의사도 타진했는데, 카탈레가 생각 이상으로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보였다. 임대가 아니라 완전영입을 하겠다며 포르티모넨스의 요구 조건을 다 맞췄다. 올해 초 이미 이적 협상이 끝난 상태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소화했고, 이후 카탈레에 합류했다.

결국 만 20세가 되어서야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동안 놓친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프로에서 보여주는 초반 모습이 좋다. 개인 기량을 증명하고 있을 뿐 아니라, 패스를 동료가 꼬박꼬박 골로 마무리해준 덕분에 어시스트를 적립하는 행운도 따랐다.

이로써 포르티모넨스에 공존했던 한국 유망주 3인방 모두 살길을 찾아 떠났다. 앞서 수비수 이예찬이 부천FC로 이적했다. 윙어 김용학은 이번 시즌 친정팀 포항스틸러스로 임대됐다.

카탈레에도 김태원 옆에는 한국 동료들이 있다. A대표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정우영이 이번 시즌 이적해 와 선수 말년을 보내고 있다. 정우영은 정교한 오른발로 직접 프리킥 골을 넣기도 했다. 골키퍼 고봉조도 한솥밥을 먹는다.

아시안게임 주전 유력, 일본에 잘 정착한다면

김태원은 지난해 열린 U20 월드컵에서 아쉬운 경기력으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1U23 아시안컵에서는 이민성 호 최전방을 놓고 주전 경쟁을 벌이며 결과적으로 2골을 넣어 팀내 최다골로 대회를 마쳤다. 좋은 체격을 지닌 스트라이커지만 최전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2선 플레이도 부드럽게 수행하는 ‘9.5성향을 잘 보여줬다.

김태원은 올해 여름 열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지난 소집에 합류하지 못한 유럽파와 와일드카드 후보가 다 합류할 경우 다른 포지션은 경쟁이 극심하지만, 유독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딱히 슈퍼스타급 선수가 없다. 이호재는 부상으로 면제, 이영준은 김천상무를 거친 군필이다. 병역 의무가 남아 있는 스트라이커 중 와일드카드 후보는 천성훈, 허율 등인데 딱히 김태원보다 앞서 있다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지난해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인천유나이티드의 박승호에게 기대를 걸 만하지만, 박승호는 기존 대표팀 멤버 정재상처럼 투톱에서 많은 활동량으로 원톱을 보좌하는 스타일에 가깝고 원톱으로 두각을 나타낸 건 아니다.

김태원(U23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태원(U23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태원(카탈레도야마). 카탈레도야마 홈페이지 캡처
김태원(카탈레도야마). 카탈레도야마 홈페이지 캡처

 

만약 김태원이 실질적인 프로 첫 시즌에 J2J3 통합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순수한 경기력으로도 가장 앞서나갈 수 있다. 여기에 아시안게임 장소인 일본에 미리 적응이 되어 있다는 점도 상대적 우위다. 현재 아시안게임 공격수 후보군 중 일본에서 뛰는 선수가 김태원뿐이다.

사진= 카탈레도야마 홈페이지 캡처, 대한축구협회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