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원이 2026년 2월 23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하며 국방의 의무를 시작했습니다. 만 19세의 어린 나이에 가장 힘든 군대로 알려진 해병대를 선택한 이유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팬들과 대중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정동원이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한 후 약 18개월 동안 복무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해병대 입대는 정동원이 오랜 기간 마음속에 품어왔던 결심을 실천에 옮긴 것으로, 자기 자신과 맺었던 약속을 지키려는 책임감 있는 선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동원의 해병대 입대 이유에는 특별한 가족사가 숨어 있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정동원의 할아버지가 해병대 출신이었으며 생전에 손자에게 "남자라면 당연히 해병대를 가야 한다. 이왕 가는 거 제대로 갔다 와라"는 말씀을 여러 차례 전했다고 합니다.
정동원은 부모님의 이혼 이후 어린 시절부터 할아버지의 손에서 자랐습니다. 하지만 2020년 1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연 도중 할아버지가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큰 슬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당시 정동원은 무대에서 추모 공연을 펼치며 할아버지를 추억했고, 이후 해병대 입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키워왔다고 전해집니다.
주목할 점은 정동원이 할아버지가 복무했던 포항 1사단에 지원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단순한 군 복무를 넘어 고인이 된 할아버지를 향한 깊은 사랑과 존경심을 표현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정동원은 약 1년 전부터 공개 석상과 팬미팅에서 해병대 입대 의사를 여러 번 밝혀왔으며, 지난해 6월에는 해병대 출신 가수 오종혁을 만나 군 생활에 관한 조언을 구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정동원 아버지 역시 아들의 해병대 입대 결정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 삭발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정동원의 아버지는 707특임대 출신으로,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정동원의 군 입대를 격려하고 함께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동반 삭발을 결심했다는 후문입니다.
올해 나이 20세(2007년생)인 정동원은 2020년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5위를 차지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트로트 왕세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 11일에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졸업식을 마쳤습니다.
정동원은 입대에 앞서 팬들에게 선물을 남겼습니다. 지난 5일 리메이크 미니 앨범 '소품집 Vol.2'를 발매했으며, 13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팬 콘서트를 개최하며 입대 전 마지막으로 팬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소속사 측은 "정동원 군이 건강하게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곁에 돌아올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소속사 또한 복귀할 날을 기다리며 변함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동원은 신병 1327기로 입영하여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해병대 현역으로 복무하게 되며, 2027년 8월경 전역할 예정입니다. 할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린 나이에 가장 힘든 길을 선택한 정동원의 앞날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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