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초장 찍지 마세요…브로콜리는 '이렇게' 먹어야 돈값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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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초장 찍지 마세요…브로콜리는 '이렇게' 먹어야 돈값 하는 겁니다

위키트리 2026-02-24 14:0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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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브로콜리는 새로운 디저트가 될 수 있다.

그건 바로 브로콜리 설기다.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글루텐 부담이 없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좋다. 여기에 브로콜리를 더하면 은은한 초록색과 담백한 풍미가 더해진다. 아이들 간식은 물론 어른들 아침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재료는 단순하다. 멥쌀가루 300g, 브로콜리 150g(작은 송이 1개 분량), 설탕 40~60g, 소금 한 꼬집, 물 3~4큰술이 기본이다. 취향에 따라 우유 대신 두유를 1~2큰술 섞어도 좋지만, 기본은 물만으로도 충분하다.

유튜브 '묘식당 Rabbit's'

먼저 브로콜리를 손질한다. 송이를 잘게 나눈 뒤 흐르는 물에 씻는다. 끓는 물에 소금 약간을 넣고 1분 정도만 데친다. 너무 오래 삶으면 색이 탁해지고 수분이 과해진다. 데친 뒤에는 바로 찬물에 헹궈 색을 살리고, 물기를 꽉 짠다.

이제 브로콜리를 곱게 다진다. 믹서를 사용할 경우 물을 추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이 많아지면 설기 식감이 질어질 수 있다. 최대한 곱게 갈되, 질척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멥쌀가루는 체에 한 번 내려 덩어리를 풀어준다. 여기에 설탕과 소금을 넣고 고루 섞는다. 다음으로 다진 브로콜리를 넣는다. 손으로 비비듯이 섞으면서 쌀가루에 색이 골고루 퍼지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가루가 너무 건조해 보이면 물을 한 큰술씩 나눠 넣는다.

설기 반죽의 핵심은 ‘촉촉하지만 뭉치지 않는 상태’다. 손으로 쥐었을 때 가볍게 뭉쳐지고, 툭 치면 부서지는 정도가 적당하다. 물을 한 번에 많이 넣으면 떡이 단단해지거나 떡살이 생길 수 있다.

유튜브 '묘식당 Rabbit's'

찜기는 미리 물을 넉넉히 붓고 끓여둔다. 김이 충분히 오른 상태에서 쪄야 떡이 고르게 익는다. 틀이나 내열 용기에 면보를 깔고 반죽을 담는다. 이때 꾹꾹 누르지 말고 가볍게 평평하게 정리한다. 공기가 통해야 설기가 부드럽다.

센 불에서 20~25분 정도 찐다. 중간에 뚜껑을 자주 열면 온도가 떨어져 식감이 질어질 수 있다. 뚜껑 안쪽에 맺힌 물방울이 떨어지지 않도록 면보나 행주를 덮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시간이 지나면 불을 끄고 5분 정도 뜸을 들인다. 바로 꺼내면 표면이 쭈글해질 수 있으니 잠시 기다리는 것이 좋다. 완성된 브로콜리 설기는 선명한 연두빛을 띤다. 칼로 자르면 단면이 고르게 초록색을 띠며,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 있다.

유튜브 '묘식당 Rabbit's'

맛은 생각보다 담백하다. 브로콜리 특유의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한 단맛과 어우러진다. 더 달콤하게 먹고 싶다면 꿀을 살짝 곁들이거나 건포도를 소량 섞어도 좋다.

이 설기의 장점은 포만감이다. 쌀가루의 탄수화물과 브로콜리의 식이섬유가 어우러져 든든하다. 밀가루를 쓰지 않아 속이 비교적 편안하다는 점도 매력이다.

냉장 보관 시에는 마르지 않도록 랩으로 밀봉한다. 먹기 전 전자레인지에 20~30초 데우면 처음처럼 촉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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