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한 해역에서 어선과 고래가 충돌하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7일 베이하이시 웨이저우섬 인근 바다에서 멸종위기 해양 보호종인 브라이드 고래가 보트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에는 브라이드 고래가 수면 위로 올라와 물을 뿜는 순간 근처에서 고속으로 운항 중이던 보트가 고래 등을 그대로 치고 지나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사고 이후 촬영된 영상을 보면 해당 고래의 등 쪽에는 약 50㎝ 길이의 상처가 생겼습니다.
당국의 조사에서 보트 운전자는 "10m 남짓 거리에서 고래를 발견해 미처 피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래 등에 난 상처가 치명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가운데 해당 고래는 사고 이후 정상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멸종위기 해양 보호종인 브라이드 고래는 중국에서도 1급 국가 보호 야생 동물로 지정돼있습니다.
브라이드 고래가 집단 서식하는 웨이저우섬 주변 해선에선 2018년 이후 최근까지 70마리 이상의 개체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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