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교통공사가 매년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있지만 원가연동형 전기요금제 영향으로 전기요금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전력 사용량을 전년 대비 4.8% 줄여 3년 연속 전력 사용량 감축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전력 사용량 감소에 따는 비용 절감 효과는 35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기요금은 697억3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19억5천만원(2.9%) 증가했다.
2021년 도입된 원가연동형 전기요금제로 단가가 1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공사가 적용 받는 이 요금제는 최대수요전력 관리를 위해 계절과 시간대별로 요금을 차등 부과한다.
도시철도는 출퇴근 시간대와 대형 행사 기간에 전력수요가 집중되는 데다 상시 전력 공급이 필수여서 전기 사용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 어렵다.
이에 부산교통공사를 포함한 전국 15개 철도 운영기관은 2024년 협의체를 구성해 전기요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에너지 절감 노력에도 전기요금 인상으로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교통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철도의 특성을 반영해 합리적 전기요금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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