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립공원 탐방객 4331만명, 6.5% 증가…북한산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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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립공원 탐방객 4331만명, 6.5% 증가…북한산이 최다

아주경제 2026-02-24 13:23: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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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내린 지리산의 모습 20251118 사진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첫눈이 내린 지리산의 모습. 2025.11.18 [사진=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지난해 전국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총 4331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곳은 북한산이었다.

24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공개한 ‘국립공원 전체 및 공원별 탐방객 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공원 방문객 수는 전년보다 6.5% 늘어난 4331만명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감했던 탐방 수요가 점차 회복되며 이전 수준을 되찾은 모습이다.

실제로 2018년 4382만4000명, 2019년 4318만4000명 등 4000만명대를 유지하던 탐방객 수는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3000만 명대로 떨어졌다. 이후 2024년 465만5천000명을 기록하며 다시 4000만명선을 회복했고, 지난해까지 2년 연속 4000만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국립공원은 북한산이다. 지난해 북한산 방문객은 753만명으로, 전년보다 약 54만명 증가했다. 전체 국립공원 탐방객 가운데 17.4%가 북한산을 찾은 셈이다. 공단은 북한산이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로 접근 가능하고, 다양한 난이도의 등산로와 둘레길을 갖춘 도심형 공원이라는 점에서 이용 편의성이 높아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방문객 수 2위는 경주 국립공원으로 421만명이 다녀갔다. 이어 한려해상국립공원이 379만명, 지리산이 323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주 국립공원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주왕산이었다. 지난해 주왕산을 찾은 인원은 67만명으로, 전년보다 11.9% 늘었다. 주왕산은 3~4월 대형 산불로 한때 탐방객이 43%까지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신속한 복구 작업과 탐방로 정비, 안전관리 강화,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비교적 빠르게 정상화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내장산도 가을 단풍철 수요 증가에 힘입어 7.7% 늘어난 221만명을 기록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2025년 탐방객 증가는 산불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신속한 복구와 철저한 안전관리, 탐방환경 개선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시대에 맞춰 재해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국립공원이 국민을 대표하는 자연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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