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인공지능 기업 니어스랩이 2월 25일부터 사흘간 벡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 드론 전시회 ‘DSK 2026’에 참가해 방산용 무인기와 자율비행 기술을 공개한다.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비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피지컬 AI’ 역량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기체는 고속 요격 드론 ‘카이든(KAiDEN)’과 군집 자폭 드론 ‘자이든(XAiDEN)’이다. 두 모델은 출시 약 1년 만에 중동 지역 등에 공급된 바 있으며, 회사 측은 현장 전시를 통해 실전 운용 능력과 기술 완성도를 강조할 계획이다. 시제품 수준이 아니라 실제 임무 환경 투입을 전제로 제작된 장비라는 점을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전시 핵심 메시지는 ‘에어리얼 인텔리전스(Aerial Intelligence)’다. 해당 기술은 조종자의 직접 제어 없이 기체가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경로를 조정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자율비행 체계다. 복잡한 지형과 돌발 변수에 대응하는 판단 알고리즘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니어스랩은 풍력발전 설비 점검 등 산업용 드론 운용 과정에서 확보한 대규모 비행 데이터를 기술 고도화 기반으로 활용해 왔다. 거친 환경에서 축적된 실제 운용 기록이 알고리즘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해당 기술이 전장 환경에서도 임무 성공률과 생존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행사 첫날 컨퍼런스 세션에서는 최재혁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발표 주제는 ‘Physical AI, 현실이 되다: Aerial Intelligence로 여는 전장의 미래’다. 개념 단계에 머물던 자율비행 기술이 물리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수준으로 발전한 흐름과 무인 자동화 전략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 드론 산업은 최근 방산 수요 확대와 맞물려 기술 경쟁이 가속되는 상황이다. 다만 시장 확대 속도에 비해 규제 체계, 운용 표준, 안전 인증 제도는 아직 정비 단계라는 평가도 나온다. 전시회 참가가 기술 홍보에는 효과적이지만 실제 대규모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별도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니어스랩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성능을 인정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술 신뢰성을 자신하고 있다. 전시 현장에서 투자자와 방산 관계자를 대상으로 협력 논의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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