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한 노동당 9차 대회 인선과 관련해 "세대 교체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국정수행 기능을 강화하고, 당비서를 증원해 당 지도역량 전반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김여정 부장 승진...조용원 조직지도부장 교체 전망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앞서 오전 북한매체가 보도한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회, 정치국, 비서국, 전문부서 부장 인선 개편 내용 등을 반영해 이 같은 중간평가를 내렸다.
당국자는 "김여정이 당 부장에 처음으로 진입했고 조용원은 당비서 및 부장에서 제외돼서 조직지도부장 교체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당 비서국 비서가 7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났고, 특히 국제비서가 복원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여정이 (어떤 전문부서의) 어떤 부장인지 모르겠으나 대남이나 대외 역할을 할지 주목해서 보겠다"고 말했다.
당10국 존치 여부 불투명..."현재 예단 어려워"
김여정이 리선권에 이어 대남부서인 당10국(전 통일전선부) 부장을 맡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10국이 남아있나 봐야 할 것 같고, 현재로서 예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당10국은 우리 정부가 추정 공개한 북한의 조직 개편 사항이며, 북한매체가 공식적으로 이를 언급한 적은 없다.
김주애 "당대회 공식행사 없을 듯...부대행사 가능성"
이번 당대회에 등장할지 관심을 모았던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에 대해서는 "당대회 공식 행사에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당대회 폐막 후 이어질 열병식 등 부대행사에 주애가 등장할 가능성은 있다는 분석이다.
정치국 상무위 5명 체제...국제비서 부활
북한은 9차 당대회 5일 차인 23일 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1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어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회, 정치국, 비서국, 전문부서 부장을 새로 구성했다.
김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이 차관급인 당 부부장에서 장관급인 부장으로 승진했다.
김성남 당 중앙위 국제부장이 비서에 포함된 것으로 볼 때 8차 당대회를 계기로 사라진 국제비서 자리가 다시 생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의 핵심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김 위원장 및 당 비서 겸 조직지도부장을 맡았던 조용원, 박태성 내각총리, 김재룡 당 규율조사부 부장, 리일환 당 비서 등 5명 구도로 재편됐다.
고령 간부 일선 퇴진 전망
고령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정천 군정지도부장과 리병철 당 군수정책담당 총고문은 당 중앙위원에서 제외돼 일선 퇴진이 전망된다.
Copyright ⓒ 코리아이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