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대표팀은 26일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대만과 농구월드컵 예선을 통해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 체제 첫 경기를 치른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에너지가 높고, 팀 스피릿이 강하다.”
니콜라스 마줄스 남자농구대표팀 감독(46·라트비아)은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윈도우 2) 엔트리를 발표하며 2가지를 강조했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 무대를 밟은 신인 3명을 발탁하는 등 파격적인 결단을 내린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에이스 이현중(202㎝·나가사키 벨카), 이정현(188㎝·고양 소노)가 중심을 잡고, 에디 다니엘(191㎝·서울 SK), 문유현(180㎝·안양 정관장) 등 프로에 첫발을 내딛은 선수들이 엄청난 활동량으로 상대를 억제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다. 니콜라스 감독은 “피지컬, 리바운드, 스크린 등 세밀한 부분까지 보겠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24일 결전지인 대만 타이페이로 출국했다. 26일 타이페이서 대만, 3월 1일 오키나와서 일본과 원정 2경기를 치른다. 2승을 기록 중인 대표팀(골 득실 +18)은 일본(2승·골 득실 +33)에 이어 B조 2위에 올라있어 이번 원정 2경기가 더욱 중요하다. 삼일절에 일본과 맞대결을 펼치는 것도 승부욕을 불태우는 요소다.
대표팀 에이스 이현중은 대만, 일본과 원정 2연전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뉴시스
일본도 골밑이 강하다. 귀화선수인 센터 조쉬 호킨슨(208㎝·선로커스 시부야)의 높이가 위력적이다. 대만과 1, 2차전서 평균 13.5점·11.5리바운드를 올렸다. 스몰포워드 와타나베 유타(206㎝·지바 제츠), 바바 유다이(195㎝·나가사키 벨카)의 득점력도 상당하다.
특히 하윤기(수원 KT), 이원석(서울 삼성) 등의 부상 이탈로 골밑이 약해진 상황에서 대만, 일본의 빅맨의 움직임을 제어해야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외국인 빅맨 수비에 능한 베테랑 이승현(198㎝·울산 현대모비스)의 어깨도 그만큼 무겁다. 김보배(202㎝·원주 DB), 이두원(204㎝·KT) 등 젊은 빅맨들에게 경험이 풍부한 이승현은 살아있는 교보재다.
이승현(오른쪽)은 대표팀의 골밑 수비를 책임져야 한다. 하윤기, 이원석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그의 어깨가 무겁다. 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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