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인터 마이애미의 2년 연속 우승 도전에 LAFC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LAFC는 22일 오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 앤젤레스에 위치한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라운드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에 3-0으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LAFC의 몫이었다. 전반 38분 중앙에서 LAFC가 볼 소유권을 가져왔고 전방의 손흥민에게 볼이 연결됐다. 손흥민은 우측에서 달려가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에게 찔러줬고, 마르티네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LAFC는 후반전에도 기세를 이어가 드니 부앙가의 쐐기골과 나단 오르다즈의 추가골까지 곁들여 3-0 완승을 가져왔다.
경기가 끝난 뒤 MLS 사무국은 LAFC의 승리의 의미를 두 가지로 결론지었다. “LAFC가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를 보여주었고, 마이애미가 우승 트로피를 지키기 위해서는 험난한 여정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걸 알려주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부앙가 덕에 LAFC는 여전히 역습에 능하고 34%의 볼 점유율에도 6번의 찬스를 만들어냈다. 마이애미는 단 한 번의 찬스 생성에 그쳤다”라고 덧붙였다.
MLS 역사상 한 팀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단 세 번뿐이다. LA갤럭시가 2011시즌, 2012시즌 우승한 것이 마지막이다. 이번 시즌 메시의 마이애미는 이에 도전한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손흥민의 LAFC에 발목이 잡히면서 강력한 경쟁자 LAFC의 저력을 확인하게 됐다.
이번 LAFC-마이애미 경기가 열리기 전 MLS 사무국은 손흥민과 메시의 라이벌 구도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지난해 12월 손흥민의 발언을 재조명했다.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방문하여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올해는 메시에게 져줬지만, 내년에는 우리가 우승할 거다"라며 장난 반 진담 반의 말을 했었다.
손흥민의 각오 첫 단추는 잘 끼워졌다. 이제 좋은 페이스를 만들어가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 LAFC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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