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돌 맞은 계간 창비 "'K담론의 거점' 역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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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돌 맞은 계간 창비 "'K담론의 거점' 역할 강화"

연합뉴스 2026-02-24 12:0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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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60주년 간담회…한국사상 개발과 확산 주력

IP 사업에도 역점…"종합 출판콘텐츠기업 발돋움"

창비 간판 창비 간판

[촬영 정유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올해로 창간 60주년을 맞는 계간 '창작과비평'(창비)이 'K담론의 거점'으로서 역할 강화에 나선다.

출판사 창비는 출판의 중심성을 확고히 하는 가운데 지식재산권(IP) 사업에도 역점을 둬 종합 출판콘텐츠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창비는 24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계간지 편집 방향과 역점사업 등을 발표했다.

총 132면에 정가 70원. 1966년 1월 계간 창비가 디딘 첫발자국은 소박했다. 하지만 창비는 시대의 어둠과 척박한 출판환경을 헤쳐 나가며 실천적·비판적 담론을 일궈 민족지성의 성채로 자리매김했다.

문예지와 정론지를 겸한 비판적 종합지가 60년간 발전을 이어 온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일로 평가된다.

계간 창비는 이런 정체성을 이어받아 K담론의 거점 역할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창비는 앞서 2024년 시작한 연속기획 'K담론을 모색한다'를 통해 다산과 유교적 근대성론, 김대중 사상과 K민주주의 등 총 8회에 걸쳐 K담론을 제시해왔다.

2026년 봄호 특집으로 이 연재를 이어 나가고 한국사상계의 인물, 사건, 담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논의를 발전시키며 K담론의 개발과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국문학과 K사상의 가능성'을 주제로 기획연재도 시작한다.

한국문학의 사상적 차원에 주목하고 한국문학이 이룬 성과를 인간해방과 문명전환이라는 지향 속에서 평가·해석하는 연속 기획이다. 첫 순서로 2026년 봄호에서 염상섭과 나혜석의 문명비평가적 면모와 사상의 의미를 밝히는 평론으로 시작해 한국문학이 일궈온 결실을 살필 계획이다.

올해 가을에는 'K사상 심포지엄'도 연다.

계간 창비의 담론 개발 작업과 3년 만에 완간하는 '한국사상선'(전30권)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밖에 창비는 현장성·문학성 강화, 독자와의 소통 다각화, 비판적 종합지로서의 정체성 유지 등을 계간지 편집 방향으로 제시했다.

1966년 창작과비평 창간호 1966년 창작과비평 창간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촬영 이충원]

2026년 봄호 기준 계간 창비의 종이 잡지 발행 부수는 9천부다.

정기구독자는 종이구독자 7천500명, 전자구독자 2천500명으로 총 1만명이다. 정기구독자 중 10년 이상 장기독자는 629명(10∼19년 257명, 20∼29년 257명, 30년 이상 11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구독자 중 20·30세대 비율은 40%에 달한다.

또 출판사 창비는 다양한 비도서 콘텐츠를 생산하고 IP 사업에도 역점을 둬 종합 출판콘텐츠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창비는 "우리 문학작품과 여타 우수한 출판물을 더 많은 언어권과 지역에 보급하기 위해 국제도서전을 비롯한 다양한 국내외 행사에서의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출판기반 창작 IP의 다각적 활용 방안을 추진한다"며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한 작품의 영상화나 공연화 같은 2차 창작사업에서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창비는 10억원을 출연해 재단법인 창비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초대 이사장은 소설가 현기영이 맡았다. 재단은 기존에 출판사 창비가 해왔던 만해문학상, 백석문학상, 신동엽문학상 등 문학상 사업과 사회담론 및 출판 관련 연구, 각종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창비 60주년 축하모임은 이달 27일 오후 6시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 열린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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