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1조원 지원 계획 구체성 결여…보완 요청"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지정에 앞서 이달 중 전남 무안군민을 대상으로 열기로 한 설명회가 연기됐다.
24일 전남도와 무안군 등에 따르면 지난 12∼13일 도청에서 광주시·전남도·무안군·국방부 등 4자 협의체 실무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무안군이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을 전제로 제시한 3대 요구 사항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와 정부의 1조원 규모 주민 지원사업 추진, 국가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등 방안이 일부 제시됐으나 무안군은 자체 회의를 통해 이행 계획이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무안군은 광주시의 기금 조성 계획에 대해 구체성이 결여됐고 정부의 패키지 지원사업 계획 역시 주민들을 설득하기에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무안군은 이달 중 개최하려던 주민설명회를 연기하고 국방부에 추가 설명자료를 보완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국방부와 광주시가 제시한 자료에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1조원을 지원할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해 설명회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군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 선정을 하기 전 주민에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자료를 보완해 개최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지난해 6월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전남 타운홀미팅에서 '대통령실 주관 군공항 이전 6자 협의체' 구성을 약속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17일 공동합의문이 발표되면서 물꼬가 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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