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봉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올림픽·월드컵 등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의 중계권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국제적 행사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접근성을 폭넓게 보장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결과를 두고 “우리 선수들의 투지와 활약에도 과거 국제대회와 비교하면 사회적 열기가 충분히 고조되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구체적 이유를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올해 동계올림픽을 JTBC가 단독 중계하면서 불거진 보편적 시청권 침해 논란을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오는 6월로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동일한 혼선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계 부처에 선제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올림픽 출전 선수단을 향해서는 “모두의 뜨거운 도전은 국민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줬다”며 “스포츠 외교 측면에서도 값진 성과가 있었다”고 치하했다.
이어 “‘팀 코리아 정신’으로 국민에게 뜻깊은 겨울을 안겨준 선수단과 지원 스태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국무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방한 관광객 증가 추세를 언급하며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지방 중심 대전환’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흐름을 관광산업의 질적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려면 관광객의 80%가 서울에 편중되는 불균형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지방 중심으로 관광산업의 대전환이 일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관광의 고질적인 병폐를 지목하며 “지역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교통·숙박·쇼핑·결제에 이르기까지 고질적 불편을 해소하는 데 정책 역량을 모아달라”며 “과도한 호객행위나 바가지요금 같은 시대착오적인 악습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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