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주택가격심리는 정부 대책 등으로 인해 3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24일 한국은행의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1로 1월 대비 1.3p(포인트)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 평균치(2003~2025년)인 100 이상이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임을 뜻하며 이를 하회하면 비관적 심리가 우세함을 나타낸다.
주요 구성지수 중 현재경기판단(95)이 전월 대비 5p 올랐으며 향후경기전망(102)은 4p 올라 낙관적 수준으로 돌아섰다.
이외에도 생활형편전망(101)이 1p 소폭 상승했으며 현재생활형편(96), 가계수입전망(103), 소비지출전망(111)은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소비자심리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 및 증시 활황 등으로 낙관적 경기 판단이 늘어 소폭 상승했다”며 “현재경기판단이 소비개선, 수출 호조, 증시 활황 등으로, 향후경기전망이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 지속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1년 뒤 집값에 대한 기대인 주택가격전망지수(108)는 전월 대비 16p 떨어졌다. 이는 2022년 7월(-16p) 이후 3년 7개월 만의 가장 큰 낙폭이다. 다만 장기 평균(107)보다는 1p 소폭 높았다.
이 팀장은 “주택가격전망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고, 1·29 부동산 대책 등으로 가격 하락 기대가 형성되며 하락했다”며 “주택 가격 상승폭이 서울을 중심으로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소비자들의 주택 가격 하락 기대가 실제 주택 시장 수급에 얼마나 오래,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향후 부동산 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6개월 뒤 금리 수준을 예상하는 금리수준전망지수(105)는 시장 금리 및 시중은행 대출 금리 상승 등으로 전월 대비 1p 올랐다.
1년 후 물가를 예상하는 물가수준 전망(147)은 전월 대비 1p 하락했으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같았다.
3년 후 및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각 2.5%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농축수산물(50.6%), 공공요금(40.6%), 공업제품(31.3%) 순으로 응답비중이 높았다.
한편, 한국은행의 이번 조사는 지난 4~11일 전국 도시 2500가구(응답 2262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