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연속 오름세 이어가는 생산자물가, 1월에도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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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연속 오름세 이어가는 생산자물가, 1월에도 0.6%↑

투데이코리아 2026-02-24 10:16: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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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 금은방에 골드바와 실버바가 진열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 서울 종로 금은방에 골드바와 실버바가 진열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반도체 등 중간재 품목이 뛰면서 생산자 물가가 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4일 한국은행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지수는 122.50(2020년=100)으로 전월 대비 0.6% 오르며 2025년 9월 이후 5개월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간주돼 추후 소비자물가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최근 추세의 파악을 위해 전월과 비교한 수치를 사용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농산물(1.4%) 및 축산물(0.9%)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7 뛰었다. 가장 많이 뛴 품목은 호박으로 41.4% 올랐다. 반면 냉동오징어는 전월 대비 19.8% 하락했다.
 
공산품도 1차금속제품(3.0%),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8%) 등 상승에 0.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차금속제품 중에서는 은괴와 동1차정련품이 각각 43.6%, 11.0% 뛰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에서는 D램과 플래시메모리이 각각 49.5%, 9.9% 오르는 등 반도체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화학제품의 황산과 부타디엔도 각각 15.9%, 26.7%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음식료품인 혼합소스(-10.4%)와 레토르트식품(-1.4%)이 하락했으며, 경유(-5.1%), 휘발유(-6.0%) 등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도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2.6%)가 올랐으나, 폐기물수집운반처리(-3.2%)가 내려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4.7%), 운송서비스(0.7%) 등 상승에 전월 대비 0.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중에서는 위탁매매수수료 15.2%, 원화수입수수료 5.1%, 국제항공여객 5.3%, 건축물청소 2.9%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지난달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가 0.8% 하락했으나, 중간재가 0.6% 오르면서 지난해 12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2월 생산자물가 흐름 전망 여건으로는 두바이유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는 등 주요 변동요인이 상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상방요인 작용도 있겠지만 상승 주도 품목의 특성과 소비재의 국내공급 물가 하락을 고려하면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짚었다.

특히 “국내공급물가 중 소비재는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며 “소비자물가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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