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위험한 출산 과정을 상업적 광고와 결합해 유포한 인플루언서가 플랫폼에서 영구 제명됐다. 사진=더우인 캡쳐.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아내의 출산 과정을 생중계하며 광고 수익을 챙겨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220만 팔로워를 보유한 ‘폴 인 USA(Paul in USA)’는 아내의 23시간 진통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폴은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졸업 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엘리트 출신으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큰 인기를 끌어왔다. 그러나 최근 그가 공개한 아내 출산 영상이 비윤리적인 상업주의의 산물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사진=더우인 캡쳐.
그는 아내가 3344ml의 혈액을 쏟는 위급한 순간을 여과 없이 영상으로 담았다. 아내가 고통으로 비명을 지르는 와중에도 촬영을 멈추지 않았고, 응급 처치 당시에도 기저귀 광고 대본을 읽기도 했다.
현지 매체는 그가 해당 영상을 통해 27만 위안(약 5600만 원)의 광고료를 챙긴 것으로 추정했다. 비윤리적 행태에 대한 비판이 확산했고, 결국 동영상 플랫폼 도우인은 지난 11일 폴의 계정을 영구 정지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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