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내 휘발유 가격이 전일 대비 미세하게 상승한 가운데 경유와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휘발유와 고급 휘발유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국제 유가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국내 유가 변동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91.03원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0.09원 상승한 수치로 등락률은 0.01%다. 고급 휘발유 역시 리터당 1930.41원으로 전일 대비 0.12원(0.01%) 오르며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 상승폭이 미미해 소비자 체감 가격은 전일과 평이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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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리터당 1593.03원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0.20원(-0.01%) 떨어졌다.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차이는 리터당 약 98원 수준으로 벌어졌다. 동절기 난방 수요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경유 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현지시간 23일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70.06달러로 전일 대비 0.26달러(-0.36%) 내렸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71.11달러로 0.19달러(-0.27%) 하락했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66.31달러를 기록하며 0.17달러(-0.25%) 하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공급 과잉 전망이 국제 석유 시장의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국제 유가 하락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최근 국제 유가가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받고 있어 향후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 역시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환율 변동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변수에 따른 일시적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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