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개막전부터 ‘손흥민의 팀’이 ‘리오넬 메시의 팀’을 꺾었다. 공격포인트도 기록한 손흥민이지만, 아쉽게 ‘베스트 팀’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MLS 1라운드 팀 오브 더 매치데이’를 발표했다. 사무국은 “2026시즌 MLS가 매치데이 1부터 화려하게 막을 올렸고, 수많은 스타들이 결정적인 활약으로 올해 첫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소개했다.
1라운드 베스트 팀은 3-4-3 전형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페타르 무사, 줄리안 홀, 샘 서리지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드니 부앙가, 아드리 메흐메티, 스테판 유스타키오, 길례르미가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다니엘 무니에, 마일스 로빈슨, 크리스토퍼 맥베이가 스리백을 구축했고 크리스티얀 칼리나가 골문을 지켰다.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는 부앙가와 유스타키오가 포함됐다. 라운드 최고의 사령탑에도 마크 도스산토스 LAFC 감독이 선정됐다. LAFC의 개막 첫 골을 도운 손흥민은 아쉽게 제외됐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상대 메시 역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LAFC는 지난 22일 미국 LA의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 MLS 1라운드 인터마이애미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로 점철된 위 경기는 관중 75,673명이라는 엄청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대감에 비해 경기는 LAFC에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됐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막 복귀한 메시는 영입생들과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 듯 엇박자 공격을 보였다. 반면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호흡한 손흥민과 LAFC 공격진은 유연한 공격 전개로 인터마이애미를 몰아세웠다.
이날 손흥민은 메시보다 먼저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전반 38분 로드리고 데폴이 인터마이애미 박스 앞에서 공을 뺏겼고 손흥민이 유스타키오의 패스를 이어 받았다. 동료의 침투 타이밍을 고려해 공을 몰던 손흥민은 이내 오른편으로 쇄도한 다비드 마르티네스에게 전진 패스를 내줬고 마르티네스가 원터치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LAFC는 후반 38분 티모시 틸만의 롱패스를 부앙가가 머리로 컨트롤해 데인 세인트클레어 골키퍼를 제친 뒤 마무리해 추가 득점을 올렸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왼쪽 측면을 허문 부앙가의 문전 패스를 교체 투입된 나탄 오르다스가 밀어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부앙가와 선제골 2차 도움자로 1도움을 적립한 유스타키오는 1라운드 베스트 팀에 포함됐다. 강적 인터마이애미를 상대로 데뷔전 승리를 거둔 도스산토스 감독도 라운드 베스트 감독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LAFC는 오는 25일 2026 북중미카리브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2차전 레알에스파냐와 격돌한다. 지난 1차전 LAFC는 전반전에만 1골 3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에스파냐를 6-1로 대파했다. 2차전은 LAFC 홈에서 열리기에 최소한 경기력만 유지한다면 16강 진출은 따놓은 당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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