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물리 기반 AI(Physics AI) 스타트업 솔버엑스가 AI 분야 세계 최상위 학술 대회인 ‘ICLR 2026’에 논문이 채택되며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을 증명했다. 솔버엑스는 오는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ICLR 2026에서 해당 연구 성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솔버엑스가 이번 학회에서 발표하는 논문인 ‘ConvT3: Structured State Kernels for Convolutional State Space Models’는 영상 데이터와 물리 시스템을 동시에 모델링할 수 있는 차세대 AI 아키텍처를 제안한다. 최근 생성형 AI 연구가 이미지를 넘어 물리 환경 자체를 모델링하는 ‘월드 모델(World Model)’로 확장되는 가운데, 솔버엑스는 기존 트랜스포머(Transformer) 모델의 막대한 연산 비용과 RNN 계열의 장기 의존성 학습 제약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상태 공간 모델(SSM, State Space Model) 기반의 구조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ConvT3 구조는 공간적 상호작용과 시계열적 안정성을 단일 아키텍처 내에서 확보하면서, 장시간의 시뮬레이션에서도 물리 법칙이 어긋나지 않는 정밀한 예측 성능을 증명한다. 단순히 시각적 이미지를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현실의 동역학을 완벽히 이해하는 기술이다. 복잡한 형상에서 오류가 발생하거나 시간이 갈수록 오차가 누적되던 기존 산업용 CAE(Computer-Aided Engineering)의 고질적인 문제를 아키텍처 수준에서 근본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가치가 높다.
이번 연구 성과는 CAE와 AI 분야를 AIAE(AI-aided Engineering)를 통해 아우르는 연구진의 전문성에서 비롯됐다. 논문의 공동 제1저자인 최윤영 대표는 CAE와 AI 분야에서 22편의 논문을 발표한 베테랑 연구자다. 함께 제1저자로 참여한 홍재영 연구원을 비롯해 AI, 물리학, 해석역학, 기계공학을 전공한 솔버엑스의 전문 인력들은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제조 현장의 난제 해결에 즉각 적용하며 물리 AI 고도화에 매진하고 있다.
최윤영 솔버엑스 대표는 “이번 ICLR 2026 채택은 솔버엑스가 추구하는 물리 월드 모델(Physics World Model)의 기술적 토대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최고 수준의 아키텍처 설계 능력과 제조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결합해, 전 산업 분야의 엔지니어링 패러다임을 바꾸는 물리 AI 엔진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버엑스는 물리 법칙을 내재적으로 학습하는 물리 AI 기술을 통해 산업용 엔지니어링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다. 독자적인 알고리즘과 아키텍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 및 설계 현장의 시뮬레이션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주요 제조 대기업이 솔버엑스의 솔루션을 현장에 도입해 활용 중이다. 2021년 법인 설립 이후 카카오벤처스와 뮤렉스파트너스, 오티엄캐피탈, 패스트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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