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반도체와 금융·보험서비스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2.50(2020년 수준 100)으로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올랐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성격의 지수는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해 상승 폭이 더 컸다.
부문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1.4%)과 축산물(0.9%)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0.7% 올랐다. 공산품은 1차금속제품(3.0%),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8%) 상승한 영향으로 0.6%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 가격은 전월 대비 13.6% 급등하며 공산품 물가를 끌어 올렸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은 경유(-5.1%), 휘발유(-6.0%) 하락 영향으로 전월 대비 3.9% 떨어졌다.
서비스는 금융및보험서비스(4.7%), 운송서비스(0.7%)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금융·보험 보조서비스는 전월 대비 15.2%, 전년 동월 대비 64.6% 급등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신선식품이 전월 대비 1.9% 상승한 반면, 에너지는 1.2% 하락했다. IT 부문은 전월 대비 1.4% 상승, 전년 동월 대비 5.9% 오르며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물가의 파급 경로를 보여주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중간재(0.6%)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 올랐다. 원재료는 수입 가격 하락 영향으로 0.8% 떨어졌다.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1.8%)과 서비스(0.7%) 상승에 힘입어 전월 대비 1.3%,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특히 수출 공산품 가격이 3.7%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한은은 “1월 생산자물가 상승은 반도체와 1차금속, 중간재 물가에 영향을 받았다”며 “소비재의 경우 8개월 만에 하락한 만큼 향하 소비자물가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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