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자회사 효과’…한화생명, 작년 순익 8363억원 ‘실적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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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자회사 효과’…한화생명, 작년 순익 8363억원 ‘실적 방어’

투데이신문 2026-02-24 08:5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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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생명]
[사진=한화생명]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보험업황 부진과 보험금 예실차 확대 등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한화생명이 연결 기준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본사 이익은 줄었지만 GA·해외 자회사 실적이 이를 떠받치며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이어갔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83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조4364억원으로 1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1473억원으로 4.58% 늘었다. 자회사 실적 기여도가 확대되며 연결 기준에서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 GA 자회사와 손해보험·자산운용·증권 등 주요 종속법인, 신규 편입된 해외 자회사 인도네시아 노부은행과 미국 벨로시티증권의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GA 자회사 순이익은 1621억원, 해외 주요 자회사 순이익은 1177억원을 기록했다. 노부은행과 벨로시티증권은 각각 지난해 2·3분기 인수돼 6개월치 실적이 연결에 반영됐다.

별도 기준 실적은 부진했다. 한화생명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56.5% 감소했다. 의료 이용량 증가로 보험금 예실차 손실이 확대된 데다, 전년도 자산 유동화 처분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사라지며 투자손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수익성 지표는 개선 흐름을 보였다. 건강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연간 신계약 CSM(서비스계약마진)은 2조663억원을 기록했고, 연말 보유계약 CSM은 8조7137억원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수익성 배율은 15.9배로 전년(15.3배) 대비 상승했고, 종신보험 역시 중·장기납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성 배율이 4배(전년 2.9배)로 개선됐다.

상품 경쟁력도 강화됐다. 지난해 생명보험협회 배타적사용권 13건 중 7건을 확보했으며, 25회차 계약 유지율은 78.3%로 전년 대비 14.5%포인트 상승했다.

자회사형 GA 소속 FP는 3만6923명으로 전년 대비 5918명 증가했다. 13회차 정착률도 54.6%로 4.9%포인트 개선됐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 비율은 157% 수준으로 예상된다.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은 0.08년이다.

한화생명 윤종국 재무실장은 “건강보험과 장기납 종신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보험금 예실차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보험손익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AI 기반 디지털 혁신과 해외 법인 성장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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