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 여파로 축구 경기 4경기가 연기됐다. 이번 사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 도시 중 하나인 과달라하라 주변에서 군 작전이 벌어진 뒤 확산됐다.
멕시코 국방부에 따르면 멕시코 최대 범죄조직 중 하나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수장 네메시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일명 ‘엘 멘초’, 59)가 할리스코주 태평양 연안에서 진행된 특수부대 작전 중 부상을 입고 체포된 뒤 구금 상태에서 사망했다.
한편 아카풀코에서 열리는 멕시코오픈 남자 테니스 대회는 예정대로 월요일 개막한다. 메리다에서 열리는 여자 대회 역시 정상 진행 중이다. 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는 성명을 통해 “선수와 스태프, 관중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경기장 주변 경비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엘 멘초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카르텔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무장 세력은 6개 이상의 주에서 차량 방화와 고속도로 봉쇄, 상점 방화 등을 벌였다. 현재까지 민간인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아크론 스타디움은 이번 여름 월드컵 경기 개최 예정지 중 하나다. 이 경기장은 3월 26일부터 31일까지 콩고, 자메이카, 뉴칼레도니아가 참가하는 플레이오프 경기 장소로도 예정돼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보안 대책 관련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관광지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는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목격됐다는 관광객 증언이 SNS에 잇따랐다. 에어캐나다, 유나이티드항공, 아에로멕시코, 아메리칸항공 등은 해당 지역 항공편을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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