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혼자 떠난 오사카 교토 4박 5일 여행
2박은 교토에서 보내고 저녁에 오사카로 넘어가서 나머지 2박을 보내는 계획
원래 계획은 축구를 좋아해서 교토에 머무는 동안 교토퍼플상가 경기를 보러가려고 했음
근데 리그 최종전이라 싹다 매진인 상황
아침부터 텐류지 넘어가서 캐리어 맡겨놓고 구경하면서 아라비카 커피 마시려고 줄서서 새로고침 갈기는데 취소표 안나옴 ㅅㅂ
진심 축구 존나 보고 싶어서 교토꺼 포기하고 감바오사카 티켓을 알아보니까 자리가 있음
그래서 20분 줄서서 산 커피 1분 만에 조지고 캐리어 끌고 바로 파나소닉 스타디움으로 넘어감
이바라키 역에 내려서 버스를 갈아타야 된다고 해서 역에다가 캐리어를 맡기려고 했는데
내 캐리어가 커서 물품보관소 자리가 없음
그래서 감바오사카 유니폼 입은 팬들 지나갈때마다 번역기 돌려가며 경기장에 짐보관소가 있냐고 물어보니까 모른대
경기시간 다가오니까 그냥 경기장가서 물어봐야겠다 싶어서 버스타려고 정류장갔는데
거기도 감바팬들 많길래 짐보관소 물어봤는데 여기도 다들 모름
반쯤 포기 상태로 버스탔는데 어떤 아저씨가 자기랑 같이 한번 가보자고 하심
가족끼리 온 감바오사카 팬이었음
경기장 근처에 경전철역인가 뭐 있길래 거기도 갔더니 사이즈 커서 안들어가고...
아저씨가 쇼핑센터 있는데 거기 한번 가보자고하셔서
"아 계속 붙잡아두는거 너무 미안하다. 저 혼자 가보겠다" 했는데
"괜찮다"면서 같이 가서 짐보관소 찾아주심
(안내소 가서 물어보면서 구석에 있는 빈 짐보관소 찾아주심)
짐 맡기고 넘어오면서 축구얘기하고 사진도 찍고 경기장 도착
경기장 진짜 좋았고 분위기도 최고였음
경기장 도착해서 고마워서 마실것도 사드리고 했는데
아저씨가 주섬주섬 가방에 감바유니폼 꺼내서 주심
공식은 아니고 감바스포츠 이벤트 유니폼 같은거였음
그래서 하프타임때 나도 열쇠고리 하나 사서 선물로 드리고
훈훈하게 마무리함
+
그날 저녁 도톤보리에 있는 축구펍 갔는데
여긴 세레소오사카 펍이었음...
신나서 감바유니폼 입고 갔으면 쫓겨났을듯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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