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세네 라멘스는 올 시즌의 발견이라고 말해도 과장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에버턴에 1-0 승리를 거뒀다.
에버턴의 수비에 고전하던 맨유는 베냐민 세슈코 골로 1-0으로 이겼다. 4연승 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비기면서 흐름이 꺾였던 맨유는 에버턴을 잡으면서 4위를 유지해 마이클 캐릭 감독 부임 후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캐릭 감독 부임 후 세슈코, 브루노 페르난데스, 코비 마이누, 해리 매과이어 등이 모두 살아났는데 안정적인 선방을 해주고 있는 라멘스도 빼놓을 수 없다.
라멘스는 지난여름 영입이 됐다. 벨기에에서 제2의 티보 쿠르투아라고 불리면서 기대를 받았지만 알려진 선수는 아니었다. 불안함을 보이던 안드레 오나나를 튀르키예로 내보낸 맨유는 알타이 바이은드르, 톰 히튼을 보유했지만 라멘스를 영입했다. 라멘스는 오자마자 주전 골키퍼로 나섰는데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면서 자리를 잡았다.
가장 장점은 실수가 없었다. 공을 잡거나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차적인 실수를 하지 않았다. 확실하게 공을 막으면서 오나나 아래에서 있던 골문 불안감을 해소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에 이어 캐릭 감독이 온 후에도 라멘스 활약은 이어졌다.
에버턴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라멘스는 좋은 위치선정과 공중볼 캐칭 능력을 통해 에버턴 공격을 저지했다. 에버턴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라멘스 주위에 모여들어 시야를 방해한 뒤 득점을 노렸지만 라멘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공이 떨어지는 위치를 정확히 포착해 잡거나 앞으로 쳐냈고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라멘스 활약 덕에 맨유는 무실점 승리를 해냈다..
경기 후 캐릭 감독은 "멋진 선방을 몇 차례나 보였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침착하고 차분했다. 크로스바 쪽으로 날아오는 코너킥이 많았는데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좋은 찬스도 많이 막아냈다. 오늘 밤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평했다.
라멘스는 "동료들과 함께 수비를 하면서 승리를 했다. 전반에는 아쉬웠지만 후반에 더 잘하자는 생각으로 나왔고 수비를 잘하고 공 소유권을 내주지 않으면서 우위를 점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항상 자신감을 갖고 경기장에 나서려고 한다. 캐릭 감독이 온 뒤로 더 수비를 잘하고 있다. 무실점을 유지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걸 안다. 에버턴전을 준비했을 때 수비수들이 키가 크고 세트피스가 위협적이니까 대비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에버턴의 압박은 과했다. 공을 보려면 골라인 뒤로 가야 했다. 많이 과했지만 주심은 이를 보기 어려웠다고 생각한다. 동료 수비들이 날 위해 공간을 만들어줬고 계속 쳐냈다"고 경기를 회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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