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디오고 달로트의 최적 포지션은 풀백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22일(한국시간) “달로트 본인이 직접 밝힌 과거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의 역할을 보면 루벤 아모림 전 감독의 선택이 좋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달로트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풀백이다.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낙점받아 2018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합류 초반에는 아쉬운 활약 속 AC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지만, 복귀 이후부터는 존재감을 발휘해 주전 라이트백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는 부진했다. 아모림이 구사하는 쓰리백 형태의 3-4-2-1 포메이션에서 윙백으로 뛰었는데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이로 인해 입지가 점점 좁아졌지만, 최근 들어 부활한 모습이다.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이 꺼낸 포백 라인에서 본래 포지션 라이트백을 다시 맡자, 연일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달로트가 어울리는 자리는 풀백이었음을 알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달로트는 “과거 텐 하흐 감독 시절 골킥 상황과 1단계 빌드업에서 나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했다. 안쪽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며 원터치 패스와 턴을 연습해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연결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달로트는 빌드업과 전진 패스에 강한 인버티드 풀백이었지만, 아모림은 정반대 역할인 윙백으로 쓰며 달로트를 공격 마무리 상황에 자주 서도록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연히 달로트는 결정력에서 부족해 보였다. 이는 그의 강점과 맞지 않는 역할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애초에 맡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 슛을 놓쳤다고 비난받았고, 이는 아모림의 선수 유형 오판에서 비롯됐다. 그래도 아모림이 떠난 뒤 달로트는 캐릭 감독 아래 풀백으로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아모림이 경질된 게 달로트에게는 ‘부활의 계기’가 됐다. 캐릭 임시 감독 아래 라이트백으로 뛰며 공격 부담이 줄자, 빌드업, 기동력, 수비 모두 폼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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