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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외모로 애완용으로 사랑 받는 레오파드게코
한국에선 충식 때문에 크레스티드게코에게 밀리긴 하지만
가장 인기 있는 도마뱀인 만큼
그중 레몬프로스트(Lemon frost)라는 모프는 예쁜 눈동자와 레몬처럼 화사한 파스텔톤 발색으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
심지어 보통 예쁜 형질은 열성이지만 레몬프로스트는 우성이기에 교배만해도 늘어난다는 것도 큰 장점
국내에도 처음엔 200, 300만에 팔리며 너도 나도 레몬프로스트를 양산하게 되는데....
(※혐주의)
레몬프로스트 개체들에게서 종양이 발견되기 시작한 것
샵 사장들은 악성 종양 아님다 ㅎㅎ, 어떤 개체는 나지 않아요ㅎㅎ너스레를 떨면서 넘겨보려고 했지만 그럴 리가 있나
레몬프로스트는 예외없이 무조건! 암에 걸릴 수 밖에 없는 끔찍한 기형이었던 게 밝혀졌다
간단히 줄이자면
어떤 파충류에겐 진주나 무지개빛 광택이 나게 하는 무지개 세포가 있는데(사진은 레인보우스네이크)
레오파드게코 원종엔 없는 무지개 세포가 발현하면서
그 대가로 악성 피부 종양을 얻게 된 거임...
해외에서도 욕을 많이 먹었던 모프
어느 모프랑 교배해서 중화해보려고 했지만
오히려 더 심해지기도 했음
한국 브리더들은 알면서도 쉬쉬했지만
한 유투버의 폭로로 대중한테 알려지면서
결국 한때 수백만원을 호가하던 레몬프로스트는 쓸쓸하게 국내 파충류판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레몬프로스트 사건은 국내 이색동물 시장의 한계(정보 불균형, 돈 된다 싶으면 공장형으로 알 양산, 사장과 브리더의 '썰'에만 의존 등)를 보여주었다
갈수록 커져가는 파충류 시장에서 이런 불행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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