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비주안(=수도권) 기자] 세탁소집 둘째딸, 더불어민주당 6선의 법사위원장 추미애 의원이 본인의 저서 '희망자리' 북콘서트를 열고 본격 경기도지사 경선 랠리에 합류한다.
22일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북콘서트에는 '초당적으로' 모인 법사위원들과 당대표를 지낸 6선의 최다선 의원답게 지도부와 동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청래 당대표·한병도 원내대표·이학영 국회부의장·추 의원과 같은 민주당 최다선 의원인 6선의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최민희 방통위원장 및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김현·진성준·한준호·김준혁·김성회·서영석·김용만·이건태·서영석·김영진·김기표·김현정·소병훈·김주영 의원 등 경기도를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들과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임종성 전 국회의원·박경미 전 청와대 대변인·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로 나선 안민석 전 국회의원과 유은혜 전 교육부장관도 함께했고, 부승찬 의원은 사회를 맡았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법사위원들의 당을 뛰어넘은 의리였다. 간사를 맡고 있고 있는 김용민 의원과 서영교 의원은 물론, 조국혁신당의 박은정 의원과 무소속 최혁진 의원도 축하를 위해 자리를 채웠다.
특히 박은정 의원은 축사를 통해서도 추미애 의원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2020년 2월 추미애 법무부장관님을 처음 만났는데, 그 때도 '법무부 장관으로 오실 분이 아닌데'라고 생각했지만 윤석열의 검찰 독재, 검찰권 남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오신 강직하고 당당한 모습을 봤다"면서 "6선의 기간 동안 정쟁의 한복판에서도 윤석열 검찰총장의 비위를 감찰하고 징계하고, 수 많은 국민들의 외면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지켜주셨던 장관님이라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마움과 감사함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추 장관님의 강직하고 당당한 정치를 잊지 않겠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큰 역할을 하실 때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의리를 보였다.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는 "추 대표님과 같은 국회 최다선 6선의원이지만, 설명이 필요없는 분"이라면서 "누구보다 시대 정신을 정확하게 읽고 국민과 함께 소신과 원칙을 개척해오신 분"이라고 추켜 세웠다.
정청래 당대표는 "당대표는 추 대표님이 저보다 선배지만, 법사위원장은 제가 선배"라고 웃으며 "6선의 전직 당대표께 사실 전쟁터 같은 법사위원장 자리를 맡게해서는 안됐는데 흔쾌히 맡아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추 대표님은 당이 어려울때마다 중심을 잡고 올곧고 꿋꿋하게 의원들을 옳은 길로 인도해주신 분"이라며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이라는 어려운 길을 함께 하는 추 대표"라고 응원을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의 오랜 멘토이자 '성남시 민주화의 좌장'인 성남주민교회 이해학 목사도 축사에 함께했다. 이 목사는 "419때는 이승만을, 긴급조치 1호때는 박정희를, 광주민주항쟁때는 전두환을 쫒아내면 아주 천국이 될 줄 알았는데, 세상은 항상 더 악하고 강력한 지도자들이 나와 우리 공동체와 민주주의를 짓밟았다"면서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정권까지 함께한 6선의 추미애 의원도 얼마나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 자리까지 왔는지 우리는 모두 그의 진심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목사는 "민주주의를 앞장 서 지켜낸 우리들의 '추다르크'"라며 "우리 배달 민족이 하나가 되는 길에도 추 의원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추미애 의원은 "저는 세탁소집 둘째딸로 '정치판을 깨끗하게 해보자'라는 포부를 가지고 처음 정치를 시작했다"면서 "IMF가 터진 1997년 김대중 후보의 대통령 선거때, 제 고향 대구에 가서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 앞장 서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그때 얻었다"고 반추했다.
이어 추 의원은 "6선으로 정치하는 시간 동안 당이 어려울 때마다 헌신하는 것을 피한 적이 없고, 정치는 시민이 중심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을 잊을 적 없다"면서 "주민들이 사랑방처럼 드나들 수 있는 주민자치센터를 만드는 방안을 제안하고, 현재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는 '키움통장' 모델을 만들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구제할 수 있는 '결함제조물책임법'을 제정한 것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어려운 말도 꺼냈다. 추 의원은 "제주 4.3이 국가폭력이라는 것을 알렸을 때와 일본 극우 언론이 소녀상을 문제삼으며 위안부 할머니를 향한 질문을 했을 때 너무 죄스러웠다"며 "이태원 참사를 겪은 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미사에서 유가족과 펑펑 울던 때와 채상병의 억울한 죽음 앞에서 정치를 잘못하면 국민들이 억울한 피해를 겪는다는 것을 크게 느껴 죄스러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추미애 의원은 "12.3 비상계엄 내란에서도 발빠르게 행동해 준 위대한 국민들 앞에 더 이상 허무해지지 않는 정치와 행정을 보여주고 싶다"고 약속했다.
그는 "더 이상 눈치보지 않고 이사가지 않아도 되는 꿈, 직장에서 해고되지 않고 열심히 일하면 보상이 있는 꿈, 온 가족과 함께 둥지를 틀며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드는 이런 소박한 꿈이 이뤄지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면서 "행정의 수장으로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진정한 '희망자리'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며 경기도지사를 향한 본격 행보를 예고했다.
한편 같은날 김병주 의원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판결 결과를 두고 "한 입으로는 내란을 인정하면서도 또 한 입으로 내란 수괴에게 무기징역이라는 비겁한 퇴로를 열어, 법원이 법을 조롱하고 희롱했다"면서 "내란의 잔불이 남은 지금, 경기도지사 자리가 아니라 역사적 과제를 완수하는 최전선에서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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