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육 하면 대부분 삼겹살이나 앞다릿살을 떠올린다.
그러나 최근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가브리살'로 만든 수육이 새로운 별미로 주목받고 있다. 구이용으로만 익숙했던 가브리살이 수육으로도 뛰어난 풍미와 식감을 보여주며 색다른 선택지로 떠오른 것이다.
수육은 이 부위로 만들어 보세요
가브리살은 돼지 목심과 등심 사이에 위치한 부위로, 한 마리에서 소량만 얻을 수 있어 희소성이 높은 고기다. 지방과 살코기가 균형 있게 섞여 있으면서도 결이 곱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과하지 않은 지방감 덕분에 느끼함은 적고,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진하게 퍼져 구이뿐 아니라 삶는 조리법에서도 장점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가브리살의 매력은 수육으로 조리했을 때 더욱 살아난다. 삼겹살 수육이 부드럽고 촉촉한 대신 지방감이 강해 많이 먹기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다면, 가브리살 수육은 담백하면서도 육즙이 풍부해 질리지 않는 맛을 선사한다.
고기를 삶는 과정에서 지방이 적당히 빠져 깔끔한 맛이 강조되고,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더해져 씹는 즐거움도 크다. 얇게 썰었을 때의 결이 아름다워 플레이팅 측면에서도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요리 전문가들은 가브리살 수육이 실패 확률이 낮은 메뉴라고 설명했다. 과도한 지방층이 없어 삶는 시간 조절이 비교적 수월하고, 오래 삶아도 고기가 쉽게 퍼지지 않아 식감 유지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한 잡내가 적어 된장, 마늘, 생강, 통후추 등 기본적인 재료만으로도 깔끔한 풍미를 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가브리살 수육, 맛있게 즐기는 방법
가브리살 수육은 다양한 곁들임과도 잘 어울린다. 새우젓이나 쌈장 같은 전통 양념은 물론, 소금과 와사비만으로도 고기의 단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배추김치나 무김치와 함께 먹으면 담백함과 산뜻함이 어우러지며, 상추·깻잎 쌈으로 즐기면 기름기 부담 없이 깔끔한 한 끼가 완성된다. 최근에는 유자 소스나 트러플 소금 등 색다른 조합을 시도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다만 가브리살은 공급량이 적어 가격이 삼겹살보다 다소 높은 편이며, 정육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특별한 날 색다른 수육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는 충분히 시도해 볼 가치가 있는 부위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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