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TV’ 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발표한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입장문을 두고 “보수는 음모론으로 죽어가고 있는데 책임자들을 응징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조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동혁 국힘 대표는 며칠 전 법원의 1심 판결을 비판하면서 윤석열과의 절연을 거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는데 부정선거음모론을 감싸는 내용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장 대표의 입장문 중 “국민의 한 표 한 표를 지키기 위해 선거 시스템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발언에 주목했다. 조 대표는 “투개표 과정에서 부정이 있어 표 도둑이 일어나고 있다는 전제에서 한 것”이라며 “중앙선관위가 발족한 지 60년이 지났지만 선관위가 관여한 부정 투개표는 한 건도 없었다. 장동혁이 국힘당 사무총장으로 있을 때 선관위를 압박하여 기존 수개표에 수검표 단계를 추가하여 재작년 총선을 관리하도록 했더니 약 2천800만표 개표에서 단 한 표의 오차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정을 잘 아는 장동혁은 ‘국민의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지키기 위해 선거 시스템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말을 끼워 넣어 자신을 지지하는 부정선거음모론자들에게 아부하고 있는 것”이라며 “윤석열은 자신이 확산시킨 부정선거음모론에 대하여 취소한 적이 없고 장동혁은 거짓인 줄 알면서도 음모론자들을 편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약 1천만 명 이상의 성인 한국인들이 음모론에 넘어가 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며 “보수층과 국힘당 당원들 가운데 음모론자들이 많고 이들이 맹목적으로 장동혁을 지지한다. 보수는 음모론으로 죽어가고 있는데 책임자들을 응징하지 못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또 “이들이야말로 공정한 선거 결과에 대한 승복을 거부하는 진짜 부정선거 세력으로서 엄벌해야 한다”며 “이런 反(반)민주적 인물인 장동혁 하나 처리하지 못하는 107명의 국힘당 국회의원들은 ‘우리 당은 위헌정당이므로 어서 빨리 해산시켜주세요’라고 호소하고 있는 꼴”이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부정선거음모론에 물들거나 편승하면 인격에 변화가 일어나는데 공통적 증상은 무례해지는 것”이라며 “장동혁이 대통령과의 오찬 약속을 한 시간 전에 깨는 것이라든지 내란 우두머리를 감싸면서 애국자들을 숙청하는 것이 그런 증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장 대표)는 음모론을 믿지 않겠지만 음모론자를 감싸는 데는 음모론자들 이상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공산주의와 함께 한국인들을 감염시킨 2대 정신질환”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 대표는 20일 윤 전 대통령이 12·3 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데 대해 “아직 1심 판결인 만큼 무죄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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