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강이슬이 23일 청주 KB스타즈챔피언스파크서 열린 하나은행전에서 3점슛을 적중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청주=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하나은행을 꺾고 정규리그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었다.
KB스타즈는 23일 청주 KB스타즈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과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에서 강이슬(24점·3점슛 5개)의 활약에 힘입어 72-61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 선두 KB스타즈(19승8패)는 2위 하나은행(17승9패)과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3경기를 남긴 가운데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도 ‘2’로 줄였다.
양 팀 사령탑은 경기 전부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아직 끝난 게 아니기에 항상 긴장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코트에서 사생결단의 각오로, 더 강한 승부욕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도 “오늘은 정말 세게 붙어야 한다”며 “여기까지 온 이상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최선을 다해서 잡아보겠다”고 얘기했다.
강이슬(왼쪽)이 23일 청주 KB스타즈챔피언스파크서 열린 하나은행전에서 진안의 수비를 뚫고 골밑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먼저 주도권을 잡은 쪽은 KB스타즈였다. 1쿼터부터 신들린 슛 감각을 선보인 강이슬의 득점포가 터졌다. 9-7에서 강이슬, 이채은(9점·3점슛 3개), 허예은(16점·8어시스트)이 3점슛 4개를 적중해 격차를 21-9까지 달아났다. 강이슬은 1쿼터에만 11점을 뽑아 공격을 주도했다. KB스타즈는 24-16의 리드로 출발한 2쿼터에도 3점슛 4개를 추가하며 하나은행의 추격을 뿌리쳤고, 42-33의 리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하나은행이 진안(22점·7리바운드)을 앞세워 거세게 추격했지만, KB스타즈도 적시에 득점하며 6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강이슬의 3점포가 터졌고, 허예은이 쿼터 종료와 동시에 미들슛을 터트려 57-49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하나은행은 속공 기회에서 빠른 공격 전환에 실패해 격차를 더 줄일 기회를 놓쳤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4쿼터서 박지수(11점·11리바운드)의 높이가 빛났다. 61-55서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에 성공했고,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까지 적중했다. 64-57로 앞선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도 박지수의 골밑 득점에 이은 허예은의 3점포로 격차를 12점(69-57)까지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KB스타즈 허예은이 23일 청주 KB스타즈챔피언스파크서 열린 하나은행전에서 골밑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청주|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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