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이끄는 LAFC의 새 시즌 새 전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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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이끄는 LAFC의 새 시즌 새 전력 분석

에스콰이어 2026-02-23 20:00:44 신고

3줄요약
손흥민이 이끄는 LAFC의 새 시즌 새 전력 분석
  • 1. 새로 선임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새로운 전략: 수비와 미드필더 간 일정한 거리 유지.
  • 2. 손흥민과 부앙가의 유기적 역할 분담을 통한 공격 루트 다변화.
  • 3. 마르티네스와 오르다스 등 신예 자원 활용을 통한 전술적 파괴력 제고.
  • 4. 인버티드 풀백 도입 및 중원 압축을 통한 수비 조직력과 안정성 강화.

손흥민이 이끄는 LAFC 선수들의 단체 사진. / 이미지출처: 게티이미지스

손흥민이 이끄는 LAFC 선수들의 단체 사진. / 이미지출처: 게티이미지스

1. 새 판을 짠 LAFC, 중심에는 마크 도스 산토스

이번 시즌 LAFC의 키워드를 꼽자면 유지 강화다. 선수단 차원에서 이렇다 할 큰 변화는 없다. 지난 시즌의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였으니, 굳이 새로운 변화를 꿰할 필요는 없다. 창을 더 날카롭게 다듬고, 창을 더 많이 세워 공격력을 보강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물론, 변화가 전혀 없지는 않다. 가장 큰 변화는 감독 교체다. 지난 시즌 코치진에 있던 마크 도스 산토스가 이번 시즌에는 감독으로 승진(?)했다. 도스 산토스는 캐나다 출신 지도자로, MLS 경험이 풍부하다. 과거 밴쿠어 화이트 FC 감독을 맡아 4-3-3 기반의 전환 축구를 운영했다. 공격 지향적인 성향이지만, 전제는 항상 간격 유지와 전환 통제였다. 도스 산토스 체제의 기본 포메이션은 4-3-3으로, 빌드업 단계에서 한쪽 풀백을 안쪽으로 좁혀 중원에서 수적 우위를 만드는, 이른바 인버티드 풀백 구조다. 압박은 전방에서 무작정 시작하지 않는다. 상대를 측면으로 유도한 뒤 압박을 가한다. 지난 시즌과의 차이는 분명하다. 이전 체제는 전방 압박 강도는 높았지만, 실패 시 중원 공간이 벌어졌다. 도스 산토스는 수비와 미드필더 간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역습 허용 공간을 줄인다. 전환의 속도는 유지하되, 전환 이후 정렬은 더 빠르다. 참고로 도스 산토스는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다. 밴쿠버 시절 황인범을 중원 핵심으로 기용했고, LAFC 코치 시절에는 김문환을, 2025년부터는 손흥민을 지도하고 있다. 윙어의 중앙 침투와 하프스페이스 활용을 중시하는 전술은 손흥민의 플레이 스타일과 맞닿아 있다.




경기 중 손흥민과 선수들의 모습. / 이미지출처: LAFC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경기 중 손흥민과 선수들의 모습. / 이미지출처: LAFC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2. 흥부 듀오에서 트리오로?

LAFC의 공격을 설명할 때 빠질 수 없는 이름은 흥부듀오다. 손흥민과 함께 강력한 득점력을 선보인 가봉 국가대표 출신의 데니스 부앙가는 프랑스 리그앙을 거쳐 MLS에 자리 잡았다. 2023시즌 득점왕 경쟁을 벌이며 팀의 주 득점원 역할을 수행했고, 득점력은 여전히 날카롭다. 특징은 왼쪽에서 안쪽으로 접고 들어와 오른발로 마무리하는 패턴이 대표적이다. 물론, 어느 위치에서나 감각적으로 밀어 넣는 능력도 탁월한 골잡이다. 지난 시즌 LAFC는 부앙가 의존도가 높았다. 슈팅 시도와 기대 득점 수치가 그의 동선에 집중됐다. 상대는 그를 봉쇄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공격 루트는 제한됐다. 그런데 시즌 중반 손흥민이 가세하면서 공격 구조가 분산됐다. 부앙가가 폭을 유지해 수비를 넓히면 손흥민은 안쪽 공간을 활용하고. 반대로 손흥민이 측면을 넓히면 부앙가는 중앙 침투에 집중한다. 이번 시즌은 듀오가 아니라 트리오로 공격을 전개한다. 골문 앞에 선 흥부듀오에게 선택지가 하나 더 늘었다.




로스엔젤레스 FC 미드필더인 데이비드 마르티네즈 선수. / 이미지출처: LAFC 공식 홈페이지

로스엔젤레스 FC 미드필더인 데이비드 마르티네즈 선수. / 이미지출처: LAFC 공식 홈페이지

로스엔젤레스 FC 공격수 나탄 오르다스 선수. / 이미지출처: LAFC 공식 홈페이지

로스엔젤레스 FC 공격수 나탄 오르다스 선수. / 이미지출처: LAFC 공식 홈페이지

3. 마르티네스와 오르다스라는 카드

베네수엘라 출신의 빠른 윙어 다비드 마르티네스는 올해 스무살이다. 남미 연령별 대표 경험을 쌓은 뒤 MLS 무대에 적응 중이다. 강점은 직선적인 돌파와 속도다. 볼을 오래 소유하기보다 빠르게 전진하는 스타일로 역습 플레이를 선호하는 손흥민과 궁합이 잘 맞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인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하던 마르티네스에게 공을 찔러주었고, 빠른 속도로 달려든 마르티네스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해 골을 기록했다. 한편, 엘살바도르 대표 출신의 나탄 오르다스는 제공권보다 박스 안 위치 선정과 수비 견제 능력이 돋보인다. 지난 시즌 중앙 스트라이커가 측면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아 박스 안 숫자가 줄어드는 문제가 있었는데, 오르다스는 중앙을 고정한다. 손흥민이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움직이면, 오르다스는 수비 라인을 붙잡는다. 마르티네스는 뒷공간을 파고든다. 역할이 분명하다. 지난 시즌보다 동선이 정리됐고, 공격은 기능적으로 나뉘었다.




손흥민이 속한 로스엔젤레스 FC의 선수 명단. / 이미지출처: LAFC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손흥민이 속한 로스엔젤레스 FC의 선수 명단. / 이미지출처: LAFC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4. 촘촘해진 중원과 수비

이번 시즌 LAFC의 가장 큰 변화는 중원 압축과 수비 간격 관리다. 중원은 3인 구조를 유지하지만 역할이 더 분명해졌다. 한 명은 후방 보호, 한 명은 전진 패스 연결, 한 명은 2선 침투와 압박 보조를 맡는다. 세컨드 볼 회수와 역습 차단이 우선이다. 지난 시즌에는 압박이 실패할 경우 중원 공간이 넓게 열렸다. 이번 시즌은 라인 간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간격을 줄인다. 수비 라인도 수정됐다. 센터백은 빌드업에 적극 참여하되, 무리한 라인 상승을 지양한다. 풀백은 상황에 따라 안쪽으로 좁혀 수적 우위를 만든다. 측면 뒷공간 노출 빈도가 줄어든 점이 지난 시즌과의 차이다. 2026시즌 LAFC는 공격의 화려함보다 전환 이후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지난 시즌이 개인 화력 중심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간격과 구조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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