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박찬대 게시물 공유에 인천 정가 촉각…“정치적 메시지?” 해석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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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박찬대 게시물 공유에 인천 정가 촉각…“정치적 메시지?” 해석 분분

경기일보 2026-02-23 18:18: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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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연수갑)이 안중근 의사 유묵을 살피고 있다. 박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연수갑)이 안중근 의사 유묵을 살피고 있다. 박 의원 페이스북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연수갑)이 앞서 게시한 안중근 의사 유묵 귀환 소식을 공유했다. 지역에서는 박 의원이 인천시장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통령의 게시물 공유가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엑스(X·옛 트위터)에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한국에 도착한 데 대해 “테러리스트가 아닌,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의사 유묵의 귀환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주권정부도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과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독립과 자주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닌 강고한 의지와 끊임 없는 투쟁으로 성취되고 지켜진다”고 했다. 이어 “나라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며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 우리는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특별한 예우를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매국하면 3대가 흥한다는 나라에서 누가 조국과 국민을 위해 흔쾌히 나서겠느냐"며 "이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도쿄도는 안 의사가 1910년 뤼순감옥에서 남긴 유묵 '빈이무첨 부이무교'(貧而無諂 富而無驕·가난하지만 아첨하지 않고 부유해도 교만하지 않다)를 6개월간 안중근의사기념관에 대여했다. 유묵은 지난 20일 한국에 도착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박찬대 의원이 ‘안 의사의 유묵이 116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고 소개한 글을 공유했다. 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인천시장 출마를 둘러싼 경쟁에 ‘친명'에 대한 의사표현이라는 분석이 뒤따랐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특정 의원의 게시물을 직접 공유한 것은 상징성이 적지 않다”며 “인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당내 구도와 맞물려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실제 선거 구도와 출마 여부는 향후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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