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제32회 한동대 입학식이 23일 효암채플에서 열린 가운데 신입생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한동대(총장 박성진)가 제32회 입학식을 개최하고 2026학년도 신입생 811명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했다.
입학식은 교수진, 신입생, 학부모 등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김군오 입학처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총장 환영사, 학사부총장 기도, 교목실장 말씀, 신입생 선서, 축복송 순으로 진행됐다.
'닮아가는 세대'라는 표어를 내건 올해 입학식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신입생들이 한동 공동체 안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할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였다. 특히 박성진 총장 취임 이후 처음 맞이하는 입학식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기록됐다.
신입생은 서울·인천·경기 수도권 301명(37.1%)을 비롯해 대구·경북 154명(19%), 대전·충청 107명(13.2%), 부산·울산·경남 98명(12.1%), 전라도 45명(5.5%), 강원·제주 13명(1.6%)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38개국에서도 93명(11.5%)이 입학해 글로벌 캠퍼스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성진 한동대 총장이 신입생들에게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박성진 총장은 환영사에서 "신입생들이 입학식을 통해 진정한 의미에서 인생의 꿈 찾기를 시작하게 됐다"며 입시를 향해 달려오느라 지쳤던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대학 생활 속에서 미래를 향한 새로운 계획을 시작하길 격려했다.
이어 "꿈을 찾아가기 위해 세 가지가 필요하다"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기도, 자신의 내면에 대한 관찰과 노력, 자신의 경계를 끊임없이 확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 총장은 "동아리·학회 활동부터 기업 인턴십, 연구 인턴십, 해외 연수, 단기 선교까지 경계를 넓혀 가슴을 뛰게 하는 분야를 만날 때까지 도전을 멈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신입생 대표 선서는 선교사 자녀 전형 최우수 장학생으로 4년간 총 4400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받는 '김종민 장학금' 수여자 이산지 학생과 영국에서 유학 온 Joanna Smith-Coward 학생이 함께 맡았다.
Joanna 학생은 "2026학년도 신입생을 대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전공 탐색의 자유, RC 공동체, 글로벌 경험의 기회가 가장 기대되고, 동기들과 함께 이 특별한 발견과 변화의 여정을 빠르게 시작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입학식 이후에는 한동대의 대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인 HanST(Handong Spiritual Training)가 이어졌다.
학교생활 안내와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신입생들이 한동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이 프로그램은 매년 입학식과 함께 한동대 신입생 맞이의 대표적인 풍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동대는 1995년 개교 당시 국내 최초로 전교생 무전공·무학과 입학제도를 도입한 교육혁신 대학이다. 학생이 충분히 탐색하며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복수전공 및 연계전공 의무제와 함께 약 30년간 운영·발전시켜 온 이 제도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적 토대로 자리잡아 왔다. 신입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RC(Residential College)와 팀에 소속돼 교수·선배·동료들과 일상을 함께하며 공동체적 삶을 경험한다.
학교 측은 "RC 시스템은 학업 적응은 물론 정서적 안정과 인격적 성장을 돕는 핵심 기반으로, 학생들이 대학생활 초기부터 소속감과 유대감을 키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히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동대는 이러한 교육·인성 특화 교육을 통해 'Why not Change the World?'라는 표어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26일에는 선교사·목회자 자녀 및 우수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2026학년도 우수 입학생 장학금 수여식'도 진행한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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